현장스케치 05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3년 상반기 탄소중립 K-Tech 포럼’이 6월 1일(목)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한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탄소세·탄소배출권거래제도 등 통상정책 변화로 실질적인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각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중립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탄녹위 김상협 위원장을 비롯하여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 포스코 김기수 부사장 등 산업계 위원, 정부출연연구기관장, 학계 주요 인사, 정부 부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발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전략지원관 김진 국장은 주요국 기후변화대응 통상정책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 김성우 소장은 글로벌 기후-통상 연계 동향과 그에 관한 기술 중심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에너지환경연구센터 이도창 교수는 에너지 환경 분야를 선도할 기후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산기협 김종훈 이사는 산업계의 탄소중립 이행 및 R&D 추진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이 좌장을 맡고, 포럼에 참석한 산·학·연·관 각계의 위원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기협은 ‘탄소중립 K-Tech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하고 산·학·연 및 대·중·소기업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산기협이 운영 중인 ‘탄소중립 민간 R&D 협의체’와 ‘DT 협의체(KoDTi)’와 연계해 실질적인 대안을 공유·확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