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11



世상에 奉사하자

세봉은 ‘세상에 봉사하자’라는 기업 정신 하에 1992년 창립되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의 국산화 50%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국내 제품 업체 발굴 및 국산 부품 개발 유도 등과 함께 공장자동화 분야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자동 제어 기기를 수입, 판매하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30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세봉은 대한민국 공장자동화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생산력 및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 세분된 카테고리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3개의 사업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해외영업부를 통해 우수한 국내 제품의 발굴과 OEM 생산·개발된 제품의 수출에 힘쓰고 있다.



세봉은 인간의 눈에 해당하는 광센서를 비롯하여 비전 센서, 근접센서, 광데이터, 전송 장치, 산업용 PC 및 파워 서플라이, 스테핑 모터 및 드라이버, 위치 결정용 컨트롤러 등 다수의 아이템을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 LCD 생산라인, 자동차 생산라인, 철강업계의 물류 자동화 라인 등에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자동화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GLOBAL BUSINESS NETWORK

세봉은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보의 공유화와 아웃소싱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전문화를 지향하고, 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30년 동안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사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 산업이 발달한 베트남에서는 자동화 제품 공급 1위를 목표로 2016년 세봉 비나(SEBONG VINA) 법인을 설립하였다. 기술 선진국인 일본에는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산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세봉 재팬(SEBONG JAPAN) 법인을 설립하였다. 또한 아랍권 및 중앙아시아권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또 하나의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의 국산화

세봉은 자동제어기기를 수입,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하여, 국내 제어기기 메이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다수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국내의 TFT LCD 생산 메이커로 공급은 물론 해외로의 역수출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봉은 삼성, LG의 4세대 LCD 본격 투자 시, 정부 시책과 맞물려 대기업과 협력사 주관으로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에는 기술이 부족하여 Main 공정 장비는 수입하고, 국산화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하여 각 협력사가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 상황을 사전에 인지한 일본 장비 공급사들은 공정 장비의 견적 제출 시, 국산화 scope 해당 모듈을 전체 In-Line System의 Turn-Key 수주 방식에서 저가 공세로 전환했다.

당시 물류 System인 Index 장비에 속하는 Stage module은 재료비, 조립비 등이 일본과 대동소이하였기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Concept 변경 및 특단의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그 핵심 Kit가 Glass Mapping이었으며, 기존의 Mechanical 방식에서 Sensor Tip을 활용한 Mapping 기술 개발을 유도하게 되었다. 이에 세봉은 일본에서 단순 Sensor Tip만을 수입하여 국산 Mapping Sensor를 개발·공급하였다. 이로써 장비 국산화에 나섰던 로체시스템즈, SFA, TopTech 등 협력사의 장비 국산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투자(5G, 6G, 7G, 8G)가 계속 이어져 장비 국산화를 달성했고, 중국의 LCD 투자 시 한국 장비의 수출에 공로가 있었다.

금액으로 추산하기 어려우나 대체로 한 세대(G) 분할 투자(phase 1, 2, 3, 4) 시 Phase 당 1,200 Stage 소요로 추산하면, Stage 당 3천만 원의 원가를 절감해 총 36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반도체 1G당 약 1,440억 원의 비용 절감에 기여하였고, 이는 4G~8G로 추산 시 약 7,200억 원의 비용 절감에 달해 장비 수출 시 그만큼의 장비 공급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업부설 SE 연구소 설립

세봉은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자동화 산업현장에 자동화 관련 부품을 공급하며 집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 Smart Factory 구축 사업(공정 검사 장비, 물류 자동화 등)을 위한 공인된 기업부설 연구를 설립하였다.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국산화 ITEM 20% 개발의 성과를 얻었으며, IoT 기반의 Smart Factory 실현을 위한 직접 투입 인력을 구성하여 공장자동화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국가 재난에 해당하는 코로나 시대에는 체외 진단기기 3종을 자체 개발하여 시약 전문회사에 제공하였고, PCR 신속 항원 검사에 크게 기여했다.  



세봉은 기업과 학계 간의 협력을 통한 연구 활동과 새로운 기술 및 지식 발전을 위하여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첨단소재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에 연구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를 신청·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국산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OEM 공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향후 자사 브랜드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이념, 비전의 전 직원 공유

세봉은 전 직원이 일과 개인의 실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직장은 내 삶의 터전이다. 직장에서 인생의 행복과 보람, 영광을 찾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직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스러운 직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라는 경영이념으로, 기업과 개인의 비전을 함께 생각하는 세봉의 비전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 직원이 일을 통한 개인적 가치 실현에 즐거움을 느끼고, 일을 통한 명확한 목표 달성을 자신의 성취동기로 여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세봉은 다시 한번 성장 및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2019년부터 향후 10년의 발전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른바 “10개년 개발 계획”이다.

첫 5년은 도전의 5개년으로, 두 번째 5년은 창조의 5개년으로 계획하여 직원들에게 도전과 창조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였다. 직원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회사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 제2의 세봉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4년 연구개발 및 사업 계획

세봉은 모바일 기기, 전동 자동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기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2차 전지 Battery Pack 제품 개발을 목표로, 2차 전지 제조 업체인 금양의 에너지기술퀀텀센터(지식산업단지)에 2024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이후 제2 연구소를 설립해 Battery Pack 관련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연구소의 Core technology로 반도체 생산 공정 및 전자산업 등의 현장에 필요한 세정 장비인 Clean Nozzle 장비를 자체 개발하여, 세정 Module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Cleaning 공정 장비 개발사에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봉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성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차 전지 제조공정 중 Battery 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고 결함 여부를 파악하는 화성 공정의 온도감지기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기 위하여, 아시아 지역에 추가적인 해외 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세봉은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 50년, 100년을 이어갈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