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1



회사 소개

1974년 창립하여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LS ELECTRIC(주)(이하 LS ELECTRIC)은 전력 및 자동화 분야의 산업을 선도하며 관련 분야 국내 1위의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Futuring Smart Energy(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미션 하에 전력, 자동화 사업 분야의 세계 최고 품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융합의 산물인 스마트 에너지 및 신전력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시장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Smart Connectivity 기반 혁신의 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0년에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이어 2022년에는 지속가능경영(ESG)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영 전 분야에 걸쳐 ESG 철학을 도입했다. ESG경영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에 기반한 친환경 경영(Reduce Carbon Emission),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 환경 조성(Respect Society), △윤리적이고 투명한 책임경영 실천(Responsible Business)의 ‘3R’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친환경 의지를 담아 국내 중전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로 확대, 전환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 등 업계 현황

LS ELECTRIC은 최근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며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위한 DC(직류) 제품군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UL 제품군 등을 미리 준비한 결과, 북미 설비투자 및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JV) 배터리 공장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이 있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지어지는 이 배터리 합작공장은 연간 30GWh 규모가 될 전망이다.



LS ELECTRIC은 이전에 현대차의 서배너 전기차 전용 공장 및 현대차-SK온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 테일러에 신규 건설 중인 5G,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HPC) 등 차세대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에도, 높은 수준의 전력품질을 보장하는 신뢰성 높은 솔루션을 빠른 납기 대응으로 제공하였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북미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텍사스 Bastrop에 첫 생산 거점 및 테크 센터를 마련하였다. 

LS ELECTRIC의 R&D 활동 및  2023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LS ELECTRIC은 R&D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경영진의 신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승부/미래 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 뉴딜 추진에 부응하여, LS ELECTRIC은 온실가스 SF6(육불화황)를 대체한 절연기체로 친환경 170kV 50kA GIS(Gas Insulated Switchgear)를 2020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어서 2023년에는 해상풍력 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72.5kV 40kA DAIS(Dry Air Insulated Switchgear)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기존 제품군에서도 국내 최강을 넘어 Global No. 1 제품을 개발하고자 ACB(Air Circuit Breaker, 기중차단기)와 모터제어용 Inverter 제품을 집중 육성하였다. 고전압 ACB는 유럽 신재생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Inverter는 북미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승부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력 진단 솔루션으로부터 진화한 GridSol AMS(Asset Management Solution)의 경우, 송배전 설비의 수명평가, 고장 확률/영향도 평가를 통한 Health Index 산출, 원격 O&M(Operation & Maintenance) 등을 통해 사용자의 사고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투입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초전도 전류 제한기는 평상시에는 저항, 즉 전력손실이 전혀 없다가 사고 발생 시 초전도체(Superconducting)의 물리적인 현상을 활용하여 현존하는 어떤 차단기보다도 빠르게 고장전류를 차단한다. LS ELECTRIC은 배전급으로는 세계 최대의 용량을 최소 사이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연구원 실증단지에서 실계통 시험 운전을 시작하였다. 



자동화 분야에서는 고성능 Inverter인 신제품 S3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빌딩이나 철강, 화학 및 정유 등 산업군에 적용하면 최대 30~40%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크기는 최대 40% 줄여 공간 활용도를 향상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2년 우수디자인 어워드에서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2024년 연구개발 목표

LS ELECTRIC의 R&D는 주력사업의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밀착지원과 승부/미래 사업의 발굴 및 조기 사업화를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전력기기 사업에서 한걸음 진화한 전력품질 고도화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니즈, 더 나아가 고객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니즈의 발굴을 위해 Solution Architect와 도메인 지식 보유자의 시너지 및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배전사업의 경우 하이엔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Critical Power Solution” 제안 활동을 하는 한편, 전력과 공정 데이터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디지털 기술과 연계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는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돕고, 탄소 발생량의 예측 및 추산과 관리를 용이하게 해 무역규제 대응과 지구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다.

신전력 에너지 분야에서는 VPP(Virtual Power Plan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확산에 필수적인 발전량 예측 기술과 VPP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육지 및 제주 지역의 태양광·풍력 발전 자원을 운영하고 있다. 2월부터 진행되는 제주 VPP 시범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자동화 사업 분야에서는 기존 제품군에 대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Software 기반의 통합 플랫폼·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여 로봇, 물류 등 솔루션 기반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소 운영 전략

LS ELECTRIC의 R&D 부문은 RACE(R&D for Vision 2030, Acceleration, Culture Transformation, Effectiveness & Efficiency)라는 기치를 내걸고, 가속 성장(Acceleration)을 통한 Vision 2030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우선 조직문화 혁신(Culture Transformation)에 관해서는 C3라는 슬로건 아래 도전(Challenge) / 협력(Collaboration) / 창의(Creative)의 문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연구 활동을 위한 자체 연구 재원(CTO Fund)을 운영하고, 연구원 간 교류 활동, 수시 포상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효율화 및 R&D Speed-up 관점(E&E)에서는 연공통 H/W 및 S/W 모듈 기술, 수치해석 등)이 제품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도록 조직을 재편하고, DDRM(Data Driven R&D Management) 활동을 통해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