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야에서 고용량 하이니켈(High Ni) 양극활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국산화하여 우리나라 리튬이온 이차전지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순률 수석연구원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야에서 14년간 양극 활물질 개발을 주도해 온 소재 전문가다. 수공 기간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에서 총 13건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리튬이온 이차전지 및 차세대 전지용 소재 부문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양극활물질은 이차전지에서 용량, 수명, 안전성 등의 특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차별화된 성능의 고용량 하이니켈(High Ni) 양극활물질 개발은 매우 중요한 기술적 성과이다. 개발 양극활물질의 양산품이 적용된 원형전지는 전동공구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 수성 및 전기차용 전지 시장 확대에 기여했고 국내 양극 전문 생산 업체에 해당 기술 이전으로 국가 소재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양극활물질에 입계코팅 기술을 적용하여 Ni함량 90% 이상의 High Ni NCA 양산화에 성공했다.
IT향 고전압 LCO, ESS 및 전기차용 저가화 Co-free, LFP 양극활물질과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양극활물질 및 고체전해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 대한민국 엔지니어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지의 양극을 구성하는 물질로 리튬과 금속 성분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전지의 용량, 출력 등 성능과 특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산업용 안전장치 분야에서 과압안전장치, 폭발안전장치 등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안전장치 산업의 기술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정수 연구소장은 산업용 안전장치 분야에서 13년 이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 온 파열판식 안전장치 업계의 엔지니어다. 수공 기간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공정, 전력, 방산, 우주항공, 전기차용파열판식 과압 안전장치 및 폭발 안전장치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총 1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파열판은 석유·화학 플랜트의 안전장치로 주로 사용되었으며 대부분 해외플랜트 엔지니어사를 통해 해외 제품이 주로 사용되었다. 안전장치 분야로 제품 변경에 위험이 있는 품목이라 시장 접근이 어려웠으나 지속적인 개발과 현장 평가를 통해 점차 점유율을 확보하여 현재 국내 점유율 50% 수준을 달성하여 해당 분야의 외산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보았다. 
이외에도 반도체 공정용 안전장치를 개발하여 국내 반도체 업체의 공정라인에 강산용 밸브 및 파열판을 지속적 공급 및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폭발 안전장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고압가스 또는 화학물질 설비 내 압력이 상용의 압력을 초과하는 경우 즉시 상용의 압력 이하로 되돌릴 수 있는 안전밸브, 파열판 등의 장치
**  밀폐 또는 제한된 공간을 가지는 설비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억제함으로써 설비의 압력이 설계압력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의 파손을 예방하기 위한 장치




양산 제품의 고질 불량에 대한 개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제품 품질 향상과 함께 DRAM 10나노급 3, 4세대 제품 수율을 각각 3.7%, 2.7% 초과 향상하고, M16 New Fab 인증을 5개월 조기 달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승형 수석연구원은 20년간의 반도체 소자 개발 엔지니어 경험을 통해 DRAM PI (Process Integration) 전문가로서의 기반을 다졌고, 이를 바탕으로 고질 불량에 대한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수율, 품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양산 내 모듈 PI 전문가 조직을 최초로 신설하여 구조적인 결함으로부터 발생하는 DRAM 불량에 대해 메커니즘 해석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고 품질 강건성 확보로 10나노급 3세대, 4세대 제품에서는 양산 품질 사고 0건을 달성했다. 특히 손승형 수석연구원이 새로이 구축한 공정 개선 피드백 시스템은 양산 기술 노하우 축적과 차세대 개발 제품과의 발 빠른 소통을 통해 양산 신제품의 빠른 수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는 SK하이닉스 DRAM 10나노급 3세대 제품 개발에 최초 적용되어 DRAM 16GB 시장을 선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10나노급 3세대 제품 수율 3.7%, 4세대 제품 수율 2.7% 초과 달성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손승형 수석연구원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열린 의사 소통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동기 부여에 힘씀으로써, 팀원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끌어내고 있다.

*  수율 : 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의 비율로 양품률이라고도 하며, 불량률의 반대어




공기청정기 필터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외 최초로 조립식 필터와 필터 내 토네이도 유로 구조를 개발하여 친환경 기술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효범 파트장은 공기청정기, 정수기 제품 및 필터 개발에 10년 이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 온 환경가전업계의 엔지니어로 오랜 시간 친환경 관점에서 최소 자원으로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10년의 근무 동안 출원/등록한 4건의 특허는 이러한 생각과 기술이 녹아 있다.
공기청정기의 핵심부품인 필터는 지금까지 완제품 형태로 짧게는 수개월 내 사용 후 폐기되며 매년 그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변형 가능한 조립식 필터의 개발 성과는 친환경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폐기되던 부자재가 조립-분리 구조를 통한 지속 사용이 가능한 유로 구조로 변경되어 에너지소비효율 증대와 필터 부피의 축소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자원 사용의 최소화 노력은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수여하는 ’21년 “에너지위너상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업계의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김효범 파트장은 세계시장의 수출 환경에서도 환경 친화적 제품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을 담은 제품을 확산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한민국 엔지니어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