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01



미래 사회 모빌리티 변화 

미래 사회 모빌리티 변화의 특징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주목한 것은 크게 세 가지. 첫 번째는 ‘도심화’, 두 번째는 ‘환경’, 세 번째는 ‘4차 산업혁명’이다. 거대 도심화, 그에 따른 교통 체증과 안전 문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00조 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다양한 형태의 공유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서비스, UAM, PBV 등의 개발이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환경 문제로 인해 기업에 대한 규제와 사회적인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글로벌 규제 강화 추세는 친환경 모빌리티, EV 전기차나 수소차 중심 친환경 모빌리티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한 주요 ICT 기술 고도화 및 대중화 역시 중요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2019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MSP)’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힌 이래, 크게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차세대항공모빌리티 등 ICT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로 소프트웨어 중심 스마트 모빌리티(SDV), 즉, 사람·사물 이동을 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서비스뿐만 아닌 솔루션, 플랫폼, 클라우드, 테크놀로지까지 모두 제공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세 번째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 솔루션’으로,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리드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차를 상용화하고 양산한 기업답게,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나갈 예정이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배터리 기술

현대차그룹은 SUV 중심 차종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2030년까지 다양한 EV 모델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거둔 긍정적인 평가들의 중심에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있다. E-GMP 플랫폼으로 획기적인 충전 시간, 넓은 실내 공간, 더 높은 충돌 안정성, 제로백에 3.5초 등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정성 높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전고체 배터리),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고객들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