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02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와 매일경제신문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의 2023년도 첫 시상식이 지난 4월 11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되었다.

IR52 장영실상은 기업 연구원들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2년도 최우수상 및 2023년도 제1주부터 제17주까지의 제품상과 기술혁신상을 시상하였다. 시상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 윤석진 심사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전투기 임무 시스템 자동 검증 장비’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바이오센스텍이 ‘자동화 엑스레이 검사기향 초고속-고해상도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로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평화오일씰공업의 ‘수소 연료전지 스택의 금속 분리판 일체형 가스켓’이 2023년 제1주 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7개의 제품이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우수한 연구조직을 시상하는 기술혁신상에는 라이드플럭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 2개 사가 수상하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을 넘어서 외교·안보까지 영향을 끼치는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술 혁신에 대한 열정으로 성과를 만드신 연구자분들,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게 노력하신 기업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한국이 5대 경제 강국인 G5 강국으로 가는 중요한 열쇠 역시 과학기술이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지난 32년의 시간 동안 100번째 시상식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산기협 구자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 장영실상 시상대에 올랐던 기술들이 격변의 시대에 산업과 경제 발전의 버팀목이 되었듯 현재 눈앞에 닥친 기술패권 경쟁 또한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산기협은 기업의 연구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경쟁력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기술개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