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충남 서산) 주최로 1월 26일(목) 오후 2시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계 R&D 활력제고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과 국회, 정부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기업의 R&D 투자 애로를 청취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속 위축된 기업의 R&D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ㆍ당ㆍ정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하여 김영식 의원, 윤두현 의원, 홍석준 의원, 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과기정통부 차관, 기재부 세제실장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산기협 구자균 회장(LS일렉트릭 회장), 연구소 보유기업 대표이사 5인 등이 참석해 기업 R&D 투자 확대 및 인력확보 방안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토론에서는 OCI 김택중 대표, 한국에어로 김왕환 대표, 캠시스 박영태 대표, 이노뎁 이성진 대표, 딜리최근수 대표 등이 R&D 활력 제고 지원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OCI 김택중 대표는 “세계 각국은 빠른 기술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이 R&D정책에 깊이 참여하는 추세”라면서 “우리도 주요 기업들의 모임인 ‘민간R&D협의체’를 더욱 강화하는 등 한국형 민관파트너십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기업 R&D의 투자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일반 R&D 세액공제율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쉽게 활용하도록 운용개선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노뎁 이성진 대표는 “전문연구요원제도는 중소기업 석박사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를 고려하여 제도 규모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딜리 최근수 대표는 “기업 연구현장에서 필요한 인력과 대학 등에서 배출된 신규인력 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연구인력 미스매치 완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한국에어로 김왕환 대표는 “기업의 R&D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기업의 R&D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기업 R&D 역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기협 구자균 회장은 “우리나라 기술혁신의 핵심 주체인 기업 연구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개발인의 날’ 국가기념일을 지정하고 훈포장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기술개발인의 날 제정을 통해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정부의 R&D 투자액 30조를 마중물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기업연구소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기협은 기술기업들의 연구개발 성장을 위한 건의를 지속적으로 수렴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민간 R&D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