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5


LIG넥스원 소개

LIG넥스원㈜은 1976년 대한민국 자주 방산의 기치 아래 설립하였습니다. 1995년과 2000년 ‘LG정밀’과 ‘LG이노텍’으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되는 과정에서 2004년 LG이노텍의 ‘시스템(방산)사업부’가 분사하여 ‘넥스원퓨처’로 출범하였으며, 2007년 ‘LIG넥스원’으로 사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기술품질원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 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 우주, 사이버에 이르는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연구, 개발 및 생산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방위산업체입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으 로 해외수출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을 알리며 내일의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방산 업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1월 UAE와 4조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은바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과감한 연구개발(R&D)과 투자로 방위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6~2017년 1조 7,000억에 그쳤던 수주 규모는 2018~2019년 5조 3,000억으로 3배가량 증가했고, 2022년 수주 잔고는 11조 원에 달하며 이 중 수출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22년에만 직원 650여 명을 신규 채용하였으며, 전체 임직원 3,800명 중 절반 이상이 R&D 인력이라 방산업계 중에서도 ‘R&D 특화기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방위사업 동향

국방부는 작년 7월 22일 국방 분야 업무보고에서 ‘국방혁신 4.0’ 추진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I 기술 수준 과 발전단계를 고려하여 ‘국방 AI 발전모델’을 정립하고, 이에 따라 우리 군에 대한 AI 기술 적용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구 절벽 시대 병역자원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 중에는 유·무인 복합체계 MUM-T(MannedUnmanned Teaming),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기술 집합체인 무인 무기를 새로운 군사 전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한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옴 직한 장면 이었지만, 이미 현실화 단계에 와 있습니다.

따라서 방위사업청은 미래를 변화시킬 8대 게임 체인저 분야로 ‘AI’, ‘우주’, ‘무인 자율’, ‘미래 통신/사이버’, ‘극초음속’, ‘고에너지’, ‘양자물리’, ‘합성생물학’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방위산업도 민간 선진 기술을 적극 접목하는 방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민간과 군에서 모두 활용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핀 업(Spin Up), 국방기술이 민간 분야로 전파되는 스핀 오프(Spin Off), 민간 분야의 기술이 국방 분야로 전파되는 스핀 온(Spin On) 3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성과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다양해진 무기 체계와 ‘국방혁신 4.0’에 맞추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작년에 수주한 ‘AI 기반 잠수함용 전투체계 임무 지원시스템 통합 자동화’ 사업입니다. 국내 최초로 전투체계의 주요 핵심기능들에 인공 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탐지/추적 → 식별/위험평가 → 무장 할당/전술 운용 → 교전/평가’ 등 일련의 과정을 지능화, 자동화하는 기술로서, 추후, 빅데이터 기반의 상태 추정 및 상황 판단에 따라 운용 복잡성으로 인한 피로도를 효과적으로 해소하여 전투 수행능력까지 보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IG넥스원은 기존의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 경험과 기술을 근간으로, 기술 분야별 전문업체, 국책 연구기관, 학교 등과 산학연 협력을 통하여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야별 역량을 종합하여 잠수함 작전환경에 적합한 최신의 AI 기술을 접목한 전투 체계 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19년부터 장거리 레이다 VR 교육 훈련체계 시연품 개발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VR 기반 소형정 찰타격복합형 드론 훈련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수행하여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훈련체계 시스템도 개발 진행 중입니다.

2023년 주요 사업계획

2022년은 K-방산의 위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한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위산업을 전략 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2023년에도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 증가로 신규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유럽 지역의 무기 구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LIG넥스원은 수출에 적합한 개발과 생산 품질 고도화로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사이버 분야’, ‘무인 자율 분야’, ‘우주 분야’를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첫 번째, ‘사이버 분야’는 사이버 전장에서 발생하는 전투상황을 실시간으로 정보 수집하고 외부 인텔리전스 정보와 융합분석하여 사이버 공격을 판단 하고 대응하는 분야입니다. 빅데이터 기반의 수집 센서에 의해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장비의 사이버 공격 탐지 능력 및 사이버 공격이 물리전 임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정량적 수치로 제공합니다. LIG넥스원은 다양한 사이버 관련 사업 수행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투자를 통해 사이버 전장 관리체계의 선행 개념연구를 수행하여, 향후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을 예측하며, 최선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두 번째, ‘무인 자율 분야’의 주요 무기체계로는 무인 수상정이 있습니다. 무인 수상정은 무인 자율 운항을 기반으로 연안 감시정찰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재난·재해 임무를 수행하며, 열악한 해양환경 조건에서 경로점 기반의 자율운항 및 장애물 충돌 회피를 통해 24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국방 분야에서는 수상/수중 감시정찰, 기뢰/ 착저잠수함 탐색, 적과의 교전, 훈련지원이 가능하며, 민수 분야에서는 해양환경조사, 수중 구조물 검사, 구난 구조 등의 대민 지원 수행이 가능한 체계입니다. LIG넥스원은 이미 다수의 USV(Unmanned Surface Vehicle) 개발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해상상태 4(파고 1.5~2.5m 미만) 실해역 검증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세 번째, ‘우주 분야’는 북핵 및 주변국의 전방위 위협 대비, 다수의 영상레이다(SAR), 전자광학(EO) 위성 등 최적의 위성군을 활용해 신속한 징후감시 및 조기경보 능력을 확보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적의 위성군 구성으로 노후·고장 위성을 대체 가능하며, 다양한 무기체계의 임무 장비 EO/IR과 SAR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경량/집적화된 탑재체 설계 및 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연구개발 계획

미래의 전장은 인간의 눈으로 보는 육, 해, 공군의 물리적 전장을 포함하여 우주와 사이버 전장이 포함된 시공간을 초월한 전장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전략적으로는 탐지-지휘통제-대응이라는 킬체인(Kill-Chain)이 정적으로 결정되지 않고, 시간의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변화하는 킬웹(Kill-Web)을 구성하려는 모자이크전(Mosaic Warfare)으로 급속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자이크전은 변하는 전장 상황에 따라 적의 취약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력의 조합을 수시로 변형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유인과 무인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지상, 해상 또는 공중의 수단들을 조합하여 전쟁을 수행하는 개념입니다. 인공지능은 모자이크전을 구현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하여 많은 선진국들의 인공지능 개발전략에서 알 수 있으며, 특히 미·중 패권전쟁의 핵심은 이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양국의 인공지능 기술의 주도권 싸움은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국방과학기술을 주도하는 DARPA(미국 국방고등 연구계획국)는 인공지능의 개발목표를 MUM-T의 구현으로 간주하고 모자이크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할 정도의 신뢰성이 확보된 제3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미래의 무기체계를 ‘모자이크전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유무인 복합체계’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작전 기능과 지휘구조의 수준에 맞춘 다양한 인공지능기술 개발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LIG넥스원이 이루고자 하는 기술 변혁의 키워드는 신뢰(Trust)와 신속(Agility)입니다. 전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유무인 체계간의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의 기술을 신속하게 무기체계에 적용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LIG넥스원은 Core AI 기술을 Open Innovation으로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국방 분야 전문기업으로서, 그리고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게 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국내최고의 유무인 복합체계의 시스템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디지털플랫폼 전략을 통해 개발역량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전 세계 방산시장에서 활약하는 LIG넥스원의 모습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