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포스코경영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탄소중립 K-테크 포럼 출범식’이 7월 5일(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 출범식은 탄소중립분야 산업계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탄소저감 기술혁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논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 이후 탄소중립 K-테크 포럼은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계 탄소중립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탄소배출 감축 추진과 함께 탄소중립 생태계를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럼 출범식에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공동주관기관장, 출연연기관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포럼위원, 정부부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김상협 포럼 공동대표(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이날 주제 강연을 통해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통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질서 있는 전환’과, 과학과 이성에 바탕을 둔정책 추진을 통한 ‘책임 있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지향점을 가진 국가들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을 갖춘 국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은 김상협 교수의 진행으로 산업계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CTO, 김영근LS일렉트릭 CTO, 서현정 삼성전자 상무, 유지영 LG화학 CTO,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진욱 OCI 중앙연구소장, 학계·경제계 등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윤석진 KIST 원장,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장, 김성우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임진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이상재 중앙일보 산업팀장 등 포럼위원 전원이 ‘탄소중립, 기술로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했다.
포럼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구자균 공동대표(산기협 회장)는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전지구적 과제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K-테크’로 극복해야 한다”고다짐했다.
이어 “일부는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탄소제거 기술과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신성장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며 “‘첫 발을 내디딘 탄소중립 K-테크 포럼’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 산업계공유·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