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 3.0
1870년부터 시작된 지구화는 몇 차례 분기점을가지면서 일어났다.
냉전이 끝난 이후의 시점을 ‘지구화 3.0’이라고 부른다. 18세기 증기기관을 통해 먼곳까지 쉽고 싸게
물건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 냉전이 끝난 1990년에 비해 현재 서비스 교육량은 거의 4배 반이 넘게 증가했다.
자본, 사람의 움직임, 서비스의 이동이 엄청나게 빨리 이동하는 시기가 지구화 3.0이다.
우리는 30년간 이런 세상에서 살았다. 코로나19를 맞게되며 이제 지구화 3.0이 퇴조기로 접어든
지금 시점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지구화 위험과 미·중 관계
질서와 패권은 어떻게 성립될까. 세계 강국은 질서에 도전하는 강력한 세력의 등장을 고민한다.
1800년이 처음 시작됐을 때 영국은 이미 산업혁명을 거쳤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다.
하지만 미국과 독일이 등장하는 과정을 거치며 대규모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유일한 사이는 미국과 영국이다. 1890년 이미 미국의경제력은 영국을 넘어섰다.
지구화 3.0이 시작됐을때 미국의 전략가들은 중국을 새로운 강대국으로 점쳤다.
미국은 중국을 WTO 국제질서 체제에 끌어들이는, 한마디로 순화시키며 견제해왔다.
하지만 지구화 국면은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미국내에서 중국 의존이 문제로 드러났다.
중국에서 만들었던 값싼 물건들이 더 이상 미국으로 들어오지않게 되며 미국에 있는
가격의 가치가 많이 오른 것이다. 그러면서 반중국 정서, 체제경쟁으로 확산해나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지난 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적, 언어적으로 러시아
와 복잡한 연관성을 가진다. 1992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하였고 2004년 오렌지혁명을 거치며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친러 세력이 쫓겨나는 모습이 발생됐다. 사실상 이때부터 전쟁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소련에서 독립한 지 30년 넘게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어가 모국어’라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37%의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과 관공서에는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런 우크라이나의 비극적인 모습이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밀의 10%가 생산된다.
러시아는원유를 세계에서 2위로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세계는 이러한 영향을 받게 된다.
두 가지 권역
이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한다.
이후에 국제질서는 두 개의 리그(TwoLeagues)로 재편될 것이다.
첨단산업은 두 개의 권역을 넘나들기 어렵겠지만 냉전은 아닐 것이며 그것보다는 쉽게
상대편 권역으로 가게 될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역을 가로지르는 것은
종사하는 산업에 따라 다를 것이다. 첨단은 몹시 어렵고, 제조공정은 그보다 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