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10

(주)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강상현 부사장(연구소장)

기술 차별성 확보 및 R&D 효율성 제고를 통한 건강한 삶 추구에 기여하는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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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현 부사장(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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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주식회사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바이오)는 1999년 1월에 설립되었으며,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하여 2011년 1월에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올해 12월 기준으로 약 12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그중 연구인력은 약 40명입니다.

사업 분야로는 신약개발 분야,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활용한 항생제 대체재 분야, 분자진단을 핵심기술로 하는 진단 분야, 바이오·제약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연구용 소재 및 장비를 개발·판매하는 유전자 시약 분야가 있습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사무소와 대전지점을 두고 있고, 해외진출 거점으로 미국 및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인트론바이오의 연구조직은 신약개발을 주로 담당하는 생명공학연구소, 진단 분야에 관련된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MDx센터와 RDT센터, 유전자시약 분야의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CRT센터가 있습니다.


2018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기술개발 측면으로는 개발하고 있는 엔도리신(Endolysin) 기반의 바이오신약 SAL200에 관련하여 반복투여 임상시험을 엔도리신 바이오신약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시작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SAL200은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도 치료효과를 제공해줄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 세균의 천적인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정보를 활용하고 최신의 생명공학기술들을 적용하여 개발한 혁신신약(First in class)입니다.
 
기존 항생제들이 세균의 단백질이나 핵산 등의 합성을 저해하는 방식의 작용기전을 가지는 것에 비하여 SAL200은 세균의 세포벽에 존재하는 특이 구조인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 구조의 결합을 직접 파괴하는 작용기전을 가져 강력한 살균항생제의 특징을 가지며, 그 활성 발휘 속도도 매우 신속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SAL200의 경우에는 세계최초로 임상1상 시험이 시작된 엔도리신 바이오신약이며 현재 임상2a상 단계에 있는 약물입니다.

한편, 기술개발 외의 성과로는 SAL200의 기술수출이 큰 성과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SAL200은 지난해 11월 글로벌기업인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사로 기술수출 되었으며, 규모는 6억 6,750만 달러였습니다.
 
이 기술수출로 SAL200와 관련된 후속개발에 대한 비용부담이 없어졌으며 보다 원활하게 후속 임상시험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발 진척도와 연동하여 마일스톤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회사는 지속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계약에는 별도 조항으로 추가의 기술료를 받으면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여러 엔도리신 파이 프라인들의 기술수출을 보장하고 있어 추가 연구 개발 성과를 보다 용이하게 창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인트론바이오의 영위 사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계적 이슈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파지옴(Human micro-biome·Phageome)’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 경제학자 짐 오닐의 AMR 연구보고서 "Secu-ring New Drugs For Future Generation: The Pipe-line of Antibiotics"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 확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50년까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이 세균 감염으로 사망할 것이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약 100조 달러(약 10경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소용 없게 만드는 항생제 내성 문제는 현재 인류가 마주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파이프라인들은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들이며, 특히 파지 엔도리신 기술(Phage endolysin technology)이 작금의 ‘항생제 내성 문제’의 솔루션이라고 믿습니다.
 
현재의 항생제 내성 위협이 인트론바이오에게는 큰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트론바이오는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총체적인 미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의미하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파지옴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역량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파지옴은 미생물과 이들의 균형에 관련되는 박테리오파지까지 망라하는 개념입니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많은 영향을 주어 세컨드게놈(Second genome)이라고도 불리며,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 차이 또는 변화와 관련된 주요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질환, 면역질환, 당뇨, 비만 같은 각종 대사질환, 퇴행성 뇌질환,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의 정신질환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핵심은 정상적인 또는 건강한 사람군과 그렇지 못한 사람군에서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차이를 규명하고, 나아가 이러한 차이를 해소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에 비하여 인트론바이오는 위해균을 직접 줄이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차별적 방식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이는 인트론바이오가 이러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파지옴 기술과 유용 박테리오파지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2019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전략

인트론바이오는 연구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현재까지 확보한 차별적 내부역량을 원천 기술 확보에 최대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기관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그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약 개발 측면에서 최근 대학의 기초 연구 역량이 크게 강화되었고 해외 대학과의 협력도 보다 쉬워졌습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도 많아졌고 전문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외부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연구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향에서 2019년도 연구조직을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