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텍에이피 박응민 상무
Digitalization 트렌드에 따른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과 솔루션 개발
▲ 박응민 상무
회사 소개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인 (주)에이텍에이피(이하 에이텍에이피)는 2017년 12월 LG CNS의 금융자동화 사업부가 물적 분할된 신설회사입니다.
약 30여 년간 금융업무 자동화분야에 집중하여 핵심기술과 사업역량을 축적해왔으며 현재는 국내 ATM(Auto Teller Machine) 업계에서 선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획, 개발, 제조, 판매, 유지보수 서비스 등 금융자동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 공정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특히 핵심 국산기술과 전국적인 유지보수망의 보유로 최고의 품질을 요구하는 금융권 고객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이탈리아, 이란,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주요국가에 ATM 및 TCR(Teller Cash Recycler) 등 다양한 금융 자동화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금융자동화 사업을 수행하며 확보한 메카트로닉스 기술, 지폐인식기술, 운영솔루션 구축역량을 바탕으로 유통자동화, 물류자동화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제품과 솔루션을 플랫폼화하여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에이텍에이피 연구소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활동으로 금융업무 자동화 분야에서 해외 선진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국산 CD(Cash Dispenser)를 개발하여 출시하였으며, 2009년 국내 최초 및 세계 네 번째로 환류식 현금입출금 모듈을 개발함으로써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당시 연간 2천억 원에 달하는 ATM의 대일 수입 역조를 해소하였습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현금과 수표 통합 입출금 모듈을 개발하였으며, 2016년 은행권의 Smart Branch 전환사업의 일환으로 은행창구 업무를 셀프 서비스로 전환하는 Smart ATM과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금융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첨단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금융자동화 기술을 유통과 물류 등 타 분야의 자동화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에이텍에이피 임직원들에게 대기업으로부터 독립한 첫 해인 2018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였으며 모든 임직원과 연구원들이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다수 이루어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성과는 Smart ATM 고도화 및 시장 지배력 확대, 유통점 정산 솔루션시장 본격진입, 그리고 수출확대를 위한 경쟁력강화입니다.
2016년 이후 은행 창구에서만 처리되던 금융업무를 셀프 서비스하는 Smart ATM을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시장의 요구사항 분석과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자연어 처리 기반의 음성인식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기술혁신을 통해 Smart ATM을 고도화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영업점 환경에 맞출 수 있도록 핵심기능을 옵션화하여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은행지점고도화의 핵심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입니다.
혁신적인 업무프로세스 도입과 다양한 매체를 단일기기에서 취급할 수 있는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플랫폼을 제공하여 유통점포의 현금관리체계를 보다 편리하게 혁신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유통점포에서 지폐와 동전뿐만 아니라 수표와 다양한 상품권까지 입출금 처리하여 현금성 자산의 정산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상용화하고 효과가 검증된 제품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의 경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진입장벽들이 존재합니다.
에이텍에이피는 유럽과 중동 수출을 위해 ATM과 TCR을 SKD로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진입장벽을 해결하였습니다.
국가나 지역별도 SKD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어 SKD 모델을 다양하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사회적인 분위기가 노동의 집약성과 효율성 및 워라밸(Work and Life Valance)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제도화되면서 기업은 짧은 시간 내에 고부가가치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 근래에 지속되어 왔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이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도 이러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위한 기술적 산업적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어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간의 작업에 주로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그로인한 작업 결과물을 디지털라이제이션하여 업무활동의 지속적 반복성과 업무품질의 균일적 상승을 확보해야 합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 즉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블록체인, 로봇 기술 등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기술의 소비성입니다. 최근 들어 기술이 개발되어서 사용되고 사라지는 주기가 더욱 짧아졌습니다.
따라서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많은 투자가 필요한 기술들은 소비자들에게 노출되기 전에 사라지기 쉬워졌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은 내재화하면서 동시에 고객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개발체계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트렌디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기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빠르게 융복합해 나가야 합니다.
즉, 오픈 이노베이션은 시대의 흐름이자 기본적인 연구개발 방향성으로 되어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2019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전략
우리 연구소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접목하고 자유도 높은 제품과 솔루션의 플랫폼화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추진해가고자 합니다.
은행과 유통점포의 디지털라이제이션 트렌드에 따라 Smart Branch 관련 기술들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들이 무인화와 고객의 편리성 측면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Smart ATM, 무인 정산기 등 디바이스 중심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하기 위한 IT시스템 구축과 관련 인프라의 고도화에 집중하여 핵심기술과 SI 역량을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턴키(Turn-key)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자유도 높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고객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조사와 기획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자동화 분야에서는 ATM 및 TCR 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1차로 신규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기술개발과 까다로운 현지기관 및 고객의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의 기술 장벽을 해결할 예정입니다.
2차로 국가별로 이원화된 제품으로는 원가·품질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어 제품을 표준화하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사양, 성능, 품질을 차별화하고 동시에 가격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기술개발의 측면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접목하여 자동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의 기술들은 내부자원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하기에는 투자규모와 개발일정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보이고 있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 개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엔진과 IoT 제어 기술들을 외부로부터 도입하고 여러 서비스를 만들어 우리 회사 제품과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지폐의 분리·직접 방식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지폐처리기술 개발로 다양한 수출 국가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지폐인식처리기술 개발로 신규 시장의 제품 개발과 현지 요구사항 대응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제품의 수출확대에 기여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관련 기술을 도입하여 우리 회사 제품에 적극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금융과 유통 시장에서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구소 운영 전략
상품기획 기능을 강화하여 고객과 현장으로부터 필요한 기술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의 출발점인 개발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량생산 시대에는 이전 기술에 기반 하여 새로운 기술을 찾고 그것을 상품화하는 것이 유효하였지만 현 시대에서는 이 방식이 유효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목표가 그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구현 방식에 있어 창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연구원이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신사업·신기술 경진대회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진대회를 통해 새로운 사업아이템이나 기발한 아이디어 및 접목할 만한 신기술을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연구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매해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벤처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스핀오프(Spin off)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굴된 과제들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구성하여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그 성과가 참여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과거 방식으로 여겨지는 6시그마 활동을 개발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과정에서 최적 설계치를 찾는 단계에 중점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6시그마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사내외 교육을 통해 Belt육성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경진대회를 통해 참여 연구원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인 Agile 방식을 하드웨어개발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하드웨어개발은 여러 개발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개발 일정이 길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매우 짧아지고 있어 전통적인 하드웨어 개발방식으로는 경쟁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Agile 하드웨어 개발방식을 적용하여 일정 수준의 프로토타입을 구현하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피드백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