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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경영」 변천 및 특별기획 분석

「기술과경영」 400호 발간을 맞이하여 「기술과경영」 표지 및 제호의 변천을 살펴보고, 본지가 다루었던 특별기획 기고자와 주제(키워드) 중심으로 정리·분석하여 「기술과경영」이 우리 기업에 어떠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였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기술 진흥에 얼마나 기여하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 「기술과경영」 표지 및 제호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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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과경영」 특별기획 분석

「기술과경영」은 매월 특별기획(Special Issue)을 통해, 독자들에게 기업경영 및 기술경영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정보를 제공해 왔다.

산학연 전문가를 스페셜에디터로 선정하고, 산업기술, 정책 및 제도, 기술경영(MOT) 등 분야를 정하여 특별기획으로 다루었다. 기고자별, 주제별 분석을 통해 「기술과경영」 400권의 특별기획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기고자별 분석

기고자별 분석은 특별기획 집필자 소속을 ① 산, ② 학, ③ 연, ④ 관, ⑤ 기타(언론사, 기타 공공기관 소속 등), ⑥ 산기협으로 분류하여 본지가 어떠한 목소리를 대변해 왔는지를 가늠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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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400호에 이르기까지 총 3,019명의 저자들이 특별기획 원고를 기고했다.

그 중 산업계가 53.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연구계 13.5%, 학계 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는 산업계 소속 저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40.3%로 감소하였다.

대신, 학계·연구계 비중이 각 22.4%와 21.1%로 1980년대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본지가 편향된 지식이 아닌 산·학·연·관 다양하고 전문화된 의견을 균형감 있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제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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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주제의 핵심 키워드 분석은 ① 산업기술 ② 정책 및 제도 ③ 기술경영 ④ 기타로 분류하여 10년 단위로 시대적 동향을 파악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전체적으로 400호에 이르기까지 기술경영 분야가 52.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정책 및 제도 27%, 산업기술이 16.4%의 순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에는 정책 및 제도가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키워드는 ‘산업기술 지원정책’, ‘5개년 계획’ 등으로 기업연구소 인정제도 도입과 더불어 산업 및 과학기술계 진흥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중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기술경영이 35.5%로 주요 키워드로는 ‘민간주도 기술개발’, ‘국제화 전략’, ‘해외 선진연구소 R&D활동’ 등이며, R&D에 대한 인식이 생소하던 시기 그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리는 데 「기술과경영」이 큰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기술은 13.2%이며, ‘부품·소재 국산화’, ‘반도체’ 등 주력 산업기술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1990년대에는 기술경영이 51.7%로 특별기획 주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키워드로는 ‘기술환경의 변화’, ‘R&D 부문 신인사제도’, ‘R&D 성공과 실패요인 분석’, ‘연구개발과 마케팅전략’, ‘R&D 아웃소싱’ 등으로 당시 어려운 경제 환경 아래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R&D 전략에 대해 다루었다.

다음으로 정책 및 제도는 33.3%로 ‘주변국과의 기술협력 정책’, ‘중소기업 활성화’, ‘산업기술 인력 양성’, ‘연구개발 풍토 조성 방안’을 다루었다.

산업기술은 10.8%로 ‘환경오염과 에너지 기술’, ‘정보통신 기술’ 등 새로이 등장한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와 동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2000년대에도 기술경영이 6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민간이 R&D를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R&D 투자 포트폴리오’, ‘연구소 글로벌화’, ‘기업의 연구인력 확보 방안’,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혁신’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으며, ‘CTO의 역할’ 및 ‘테크노 리더십’에 대해 다룸으로써 기업의 지속성장에 있어서 기술 임원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정책 및 제도는 20.8%로 주로 ‘국내외 산업기술 지원 정책’, ‘이공계 인력 육성 정책’ 등에 대해 다루었다.

산업기술은 10.0%로 주요 키워드는 ‘바이오 산업’, ‘인터넷 비즈니스’, ‘녹색기술’ 등으로 나타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산업 및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대에는 기술경영이 47.6%로 나타났으며, ‘파괴적 혁신’, ‘R&D 조직 혁신’, ‘특허 경영’,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등 불확실성 및 저성장 시대의 R&D 전략에 대해 소개하였다.

다음으로 산업기술이 36.9%로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산업기술의 트렌드 변화와 새로운 산업 및 기술의 출현에 따라 신기술·신사업, 기술 및 산업 간 ‘융합’ 등과 관련한 주제를 많이 다루기 시작하였다.

주요 키워드는 ‘바이오 산업’, ‘헬스케어’, ‘로봇 산업’, ‘제조업 혁신’, ‘웨어러블 컴퓨터’, ‘3D 프린팅’,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사물인터넷’, ‘로봇’, ‘핀테크’ 등이다.

마지막으로 정책 및 제도는 15.5%로 ‘창조경제’, ‘벤처 생태계 조성’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나고 있다.


시사점

본지는 지난 33년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학·연·관 및 기타 혁신 주체들의 고른 참여를 통해 산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독자들에게 제공해 왔다.

또한 기업 R&D의 중요성과 이와 관련한 기술경영 정보를 우리 기업에 널리 알리고자 노력해 왔으며, 최신 산업기술 동향과 이와 관련한 정부 정책 및 제도에 대해서도 시의적절하게 전달해 왔다.

기업의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는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과경영」은 다양한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기업의 기술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