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현장스케치 - 제15회 koita 기술혁신포럼

이용규(자유기고가)
사진한제훈(라운드테이블 이미지컴퍼니)


기업연구소 3만개 시대,
혁신기술로 미래를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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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koita 기술혁신포럼이 지난 11월 1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산업계 주요 기술혁신 이슈 및 정책현안을 논의하고 회원사의 사업추진 방향설정을 지원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되었다.
 
기업 CEO, CTO, 연구소장 등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연구소 3만개 시대, 혁신기술로 미래를 선점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기업연구소 3만개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의 미래 기술혁신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혁신기술 트렌드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 혁신기업의 성공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더불어 2015년도 정부 R&D예산 투자방향에 대한 전망을 듣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었다.
 
개회사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신화용 상임이사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기술중심 전략으로 우리 기업과의 기술경쟁력 차이를 더욱 넓히려 하고 있다.”며, “주변 여러 국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요인보다 내부 대응능력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기술개발을 통한 핵심사업 역량강화, 창의성있는 신성장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연구소 3만개 시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 과정에서 이제 기업 R&D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날 포럼은 우리 기업이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발표 1
2015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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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국가차원의 연구개발투자를 해온지 40년이 지났다. 그동안 과학기술 측면에서 양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 R&D예산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의 역할을 확대하고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계획한 정부의 2015년 연구개발 예산안과 중점추진분야의 달성을 위해 행해질 투자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발표_ 김봉수 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조정총괄과)


우리나라 R&D 투자현황

우리나라는 2012년 기준 GDP 대비 총 R&D투자 비중이 4.36%로 세계 1위, 규모면에선 세계 5위 수준으로 국가경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국가전체 R&D부문에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중은 약 25%, 나머지 75%는 민간에서 투자하고 있다. 2000년 들어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비가 늘어나는 추세였다가 지난 2012년 이후로 복지수요, 사회공공수요가 많아지면서 현재 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기본방침은 제3차 과학기술 기본계획, 경제혁신 3개년계획 등을 통해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2013년 연구수행주체별 정부 연구개발예산 지원규모를 살펴보면 정부출연기관이 46.1%, 대학 23.5%, 그리고 중소기업, 대기업, 중견기업을 포함한 기업에 지원되는 예산규모는 22%인 3.7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조세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R&D부문이 전체 10.3%를 차지한 3.4조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연구개발투자로 인해 과학기술경쟁력과 연구성과에 있어 양적, 질적인 향상을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과학경쟁력은 세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고, 대학등록률, 정보통신기술, 정부 온라인 서비스 등의 항목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혁신지수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01년 이후 최대규모의 벤처투자가 실현되고 중소기업의 R&D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융합산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첨단 국가전략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 생산성과 지식재산권 보호, 국가협력 지표는 주요국 대비 하위권을 나타내는 등의 한계점을 안고 있어 향후 해결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15년 정부 R&D투자 방향

내년 정부예산의 캐치프레이즈는 ‘경제, 안전, 희망’이다. 2015년 예산안은 세입여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여 전체 정부 총지출은 2014년 대비 20조원이 증가한 376조원으로 편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D투자 부문을 살펴보면, 창조경제의 성과를 창출하고 경제, 사회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기본방향으로 삼아 총 18.8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 가운데 90%가 과학기술계 R&D로, 나머지 10%가 인문계 R&D로 편성될 예정이다.

2015년 정부가 추진하는 R&D 중점분야는 기초연구 강화, 미래성장동력 창출, 중소·중견기업 투자확대, 재난재해 안전지원, 과학기술 혁신기반 조성 등 총 다섯분야로 나뉜다.

특히, 미래성장동력, 산업엔진 육성을 위한 R&D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꾀하고, SW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IoT, 3D프린팅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술거래 기반확충을 통한 기술의 ‘공급-수요’라는 간극을 축소하고 공공기술의 직접사업화 발판을 마련하여 R&D성과 사업화를 촉진해나갈 방침이다.
 
창업,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서 예산을 9.5% 늘려 중소기업이 창조경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해나가는 등 중소·중견기업 지원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발표 2
소비자중심 시대의 기술과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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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기술은 과거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을 현실로 나타낼 정도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로 만들었다.
 
이처럼 기술이 진보한 세상을 살고 있음에도 이로 인해 우리가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기술 때문에 지쳐가는 대중이 있기 때문이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소비자중심 시대에 대응한 혁신의 방향과 기술관리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발표_ 김명호 최고기술임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기술혁신을 통한 사회변화

우리는 그동안 기술의 변화에 과한 기대와 관심을 가져왔다.
 
대중이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3가지 변혁적 능력을 살펴보면, 일반 지식으로 전문지식을 대체할 수 있는 추상화 기술을 첫번째 측면으로 꼽을 수 있고, 두번째로 암묵적이거나 임시적 지식을 명시적 지식으로 변환시키는 인코딩 기술을 들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생성하는 연결성을 들 수 있다.

기술의 진화로 인해 무한대의 상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러한 기술로 인해 모두가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없다. 기술을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대중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마켓을 먼저 개척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이 많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적절한 사례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다.
 
정보기술의 3대 총아인 스마트폰, 태블릿, 전자책을 경쟁사보다 먼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거듭되는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었다. 무조건 기술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혁신은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 인구구성을 위해 시작되고 기술, 도구, 인프라 플랫폼의 변화를 통한 기술을 통해 실현가능해지며, 마켓, 비즈니스 모델, 천연 및 인적자원의 변화를 통해 성장가능하게 된다.

소비자와 고객중심 시대의 도래

오늘날 소셜 플랫폼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개인 또는 집단의 여론을 표출하는 수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쏟아지는 정보를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방증이다. 소비자들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특히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같은 대표적인 IT메가트렌드가 이같은 경향을 더욱 가속화시킴으로써 고객역량 강화로 인한 새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산업화 시대를 지나 유통의 시대, 정보화 시대를 거쳐 소비자와 고객중심의 시대(C&C)를 맞이하면서 이제는 역량이 강화된 구매자들을 위해 모바일 우선 사고, 고객경험에 집중, 고객집착, Digital Disruptor 근성 등 4가지 필수사항을 혁신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기술수요자는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실현하고, 편리하고 휴대성이 높은 모바일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Forrester Reserch에 따르면 고객은 유용하고(Useful), 쉬우며(Easy), 즐거운(Enjoyable) 것에 대한 경험지표가 높은 만큼, 이에 부합하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사회가 되면서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Growth Hacking 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새롭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고객만족을 해결해가야 한다.

C&C시대 기술관리의 기본요소는 IT(정보기술)과 BT(비즈니스기술)로 대표된다.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고도화와 클라우드로 자원이동, 표준화의 증가 등으로 IT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고 모빌리티, 고객 빅데이터의 관리, 고객 경험 요구 등 BT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와 BT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발표 3
자동차산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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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은 동력원의 다양화, 스마트화, 모빌리티 솔루션 등 동시다발적인 혁신이 진행되는 격변기에 진입했으며, ICT와의 융합을 통해 한국경제의 선도형 전환 및 지속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전망된다.

자동차산업의 변천과정을 짚어보고 현재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자동차산업의 현황분석을 통해 앞으로 우리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미래를 살펴본다.


발표_ 박재항 이사
(현대자동차 미래연구실)


세계경제의 중심, 중국의 변화를 주목하라

중국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손이다. 그간 중국의 원칙은 ‘도광양회(韜光養晦)-화평굴기(和平崛起)-주동작위(主動作爲)’ 등의 변화를 거치며 현재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해나가고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산업은 글로벌기업에 대한 견제가 심화되고, 소비자의식이 고취되고 있으며, ICT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차를 포함한 미래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 소비자는 새로운 차량 구매기준으로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가트너는 ‘향후 6~8년 동안 차량 커넥티비티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행성능보다 차량내 첨단기술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IT 및 전기, 전자산업과 융합한 커넥티드카가 자동차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ICT 융합 자동차산업이 안고있는 글로벌 이슈는 안전성, 친환경성, 편의성에 있다. 사회적 요구와 소비자의 니즈가 강화되면서 이런 경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서 오늘날 자동차산업은 기계중심에서 전기, 전자, IT, 인공지능 등의 융·복합을 통해 안전성, 편의성, 연결성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차로 발전해가는 추세다.

자동차 기술은 제품의 기본구조가 완성된 19세기말 이후 점진적인 변화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동력원의 다양화, 스마트화, 모빌리티 솔루션 등 동시다발적인 혁신이 이루어지면서 ICT융합은 21세기 자동차산업의 혁신적인 기술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카 관련 시장규모는 지난해 2,376억달러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3,439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5%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자율주행시스템은 저속 정체구간-고속도로-완전자율주행으로 단계적으로 상용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높은 가격과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의 미비, 관련 제도 정비 등 상용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가 남아있다.

한편 친환경을 고려한 그린카 시장은 지난해 190만대에서 2025년에는 1,720만대 규모로 급속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및 연비규제 강화로 증가추세는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메가트렌드의 영향으로 모바일기기가 일상화되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해지면서 자동차는 이제 사회적 상징에서 이동수단으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LBS, 차량관제 시스템 등을 활용해 고객과 서비스 제공업체간 연결성을 제고해야 하며 빅데이터 교통정보를 활용한 교통신호예측 시스템 등의 개발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산업은 ICT 산업과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한국경제의 선도형 전환 및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ICT의 융합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발표 4
나노캠텍-창업, 2014년, 그리고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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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캠텍은 전도성 고분자물질 생산 전문기업이다. 백운필 대표는 명지대학교 화학과 교수재직시절 작은 실험실 벤처로 나노캠텍을 시작했고, 설립 8년만에 상장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나노합성기술을 바탕으로 고분자 소재 국내생산 1위 업체로 성공하기까지의 경험을 통해 우리 중소 벤처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의 성공요소를 제시한다.


발표_ 백운필 대표(나노캠텍)

지난 2000년 백운필 대표는 제자 2명과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실험실 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전도성 고분자개발 영역에 뛰어들었다. 김대중 정권 시절 벤처기업 육성정책으로 교수들의 창업이 러시를 이뤘고, 그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백운필 대표가 회사창업에 가능성을 보았던 이유는 핵심원료에 대한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노캠텍은 원료제조부터 원료정제, 원료분산, 제품화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진정한 국산화를 이루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초창기 3~4년 동안 매출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2004년에 접어들면서 백 대표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봉착하게 되었다. 우선 고객사에게 원료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고객들이 이를 가지고 완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도전성 고분자 분야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았고, 무엇보다 백운필 대표 스스로도 정확한 Positioning을 정하지 않고 원가계산 등 전문 회계지식이 부족했던 것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그는 기술개발에서 응용제품 제조로 사업 Positioning을 재설정하고, B2B 방식을 통한 대기업 제품 승인으로 직접 매출에 뛰어들고 중국 소주지역 제조법인을 설립하면서 도약의 시기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백운필 대표는 사업영역 확대의 한계와 신제품, 신기술 개발 소홀 그리고 전문 고급인력의 부족을 절감하게 되었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가 깨달은 것은 기업은 미래예측이 불가능하고 역동적인,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의 성공요소를 스스로 찾아내다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성장통을 겪은 끝에 백운필 대표는 ‘위대한 기업은 곧 장수하는 기업’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기업의 5가지 성공요소를 꼽았다.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것이 기업의 필수조건이지만 성공의 절대조건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마케팅전략에 있어서 정확한 정답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노캠텍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우수한 인력과 직원들의 노력이었다고 말하는 백운필 대표는 우수한 인재를 여유있게 확보하여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며, 또한 리스크 분석과 출구전략을 통한 자본확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성패는 타이밍과 운에 달려있다는 것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한다.
 
나노캠텍의 성장과정을 통해 기업의 대표는 매일 변화하고 새로움에 도전하고 가장 빨리 배워야 한다는 가르침을 깨닫게 되었다는 백운필 대표는 사업은 준비된 기술과 운이 뒤따를 때 기업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 나노캠텍은 최고급 품질 도전, 신규기술 개발을 최종상품화와 연계, 제조, 품질, 인사관리 전문화, 숫자경영, 안전사고 예방 등을 통해 1천억원 매출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