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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프리즘 04 - 기업연구소 3만개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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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9일(월)자로 기업연구소 수가 3만개를 넘어섰다.

1981년 53개를 시작한 기업연구소 수는 1991년 1천개, 2004년 1만개, 2009년 2만개에 이어 2014년 5월 3만개를 넘어선 것이다.

‘기업연구소 3만개 시대의 의미와 과제’에 대하여는 기술과 경영 5월호에서 이미 상세히 다룬 바 있다.


기술과 경영 편집실 註


기업 R&D는 국가과학기술혁신체계의 주역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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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구소 보유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012년 기준 43조 2,229억원으로 국가 전체연구개발비의 7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구인력도 2012년 기준 27만 5,986명으로 국가 전체연구원수의 68.7%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 연구개발활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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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구소 3만개 시대는 기업에서 기술개발이 보편화되고 국가과학기술혁신에서 기업 R&D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2012년 기준으로 전국 5인 이상 제조업체 수는 13만여개로, 이중 약 23%가 일정 연구인력과 연구시설을 갖춘 기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이 확대됐다.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 지출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도도입 당시인 1981년 56% 수준에서 2012년에는 75%로 높아졌다.

기업연구소가 1만개에서 3만개로 증가한 내역을 보면, 중소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분야의 연구소와 수도권 지역의 연구소 증가 등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소기업 연구소 수는 28,353개(94.5%)로 1만개 시점의 9,121개(91.2%)에 비해 19,232개가 증가했다.
 
지식서비스분야 연구소 수는 6,292개(21.0%)로 1만개 시점의 913개(9.1%)에 비해 5,379개가 증가했다(지식기반서비스분야 : SW개발공급, 정보서비스, 엔지니어링, 문화서비스 등 16개 서비스업종 인정분야).
 
수도권 지역 연구소 수는 19,554개(65.2%)로 1만개 시점의 7,173개(71.7%)에 비해 12,381개 늘어났다.


기술혁신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과학기술 선도국 도약의 시발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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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업 R&D는 양적 위주의 성장을 이룬 만큼 앞으로는 질적 성장을 위한 R&D 체질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R&D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시켜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성장국가에서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발전시켜 나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인정받은 연구소를 대상으로 연구역량을 평가하여 우수 기업연구소로 인증하고 차별적인 지원혜택을 부여하는 ‘우수 연구소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