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INTRO

SPECIAL THEME INTRO - 한국형 소프트웨어 인력 생태계를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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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와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는 반면, 현장에서의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은 듯하다.

기존의 3D(Dirty, Dangerous, Difficult)에 희망이 없다는 Dreamless까지 더해져 4D업종으로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직군은 사실 융합시대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생태계의 핵심인력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업에서는 필요한 수준의 인력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고, 구직인력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보수를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등학교부터의 프로그래밍 정규교육 실효성 논란도 잠시나마 언론에 회자되었다.
 
그간 적지 않은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어떻게 구인자와 구직자 모두가 만족하는 소프트웨어 인력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

이제는 단순히 기업과 구직자간의 이야기를 넘어 교육-기업-산업-사회구조를 함께 포함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ㅣ소프트웨어 인력의 중요성

최근 주요국간 새로운 융합기술 확보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주요국가들이 국가경쟁력과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과학기술에 초점을 맞춘 까닭에 기술경쟁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고, 인터넷 등의 발전에 따라 관련정보 공유가 어느 시대보다 활발하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시스템 연동을 위해서는 단순히 하드웨어적 결합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각 부품과 서브시스템, 모듈 등 각각의 기능의 구현과 결합하여 하나의 시스템으로 동작하기 위한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모듈간 인터페이스, 사용자가 실제 동작을 담당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등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담당자의 역할은 단순한 기능 구현이 전부가 아니다.

최근 애플과 삼성의 핸드폰 특허분쟁의 핵심으로 대두되었고 앱, 웹, 스마트 디바이스와 가전 등의 시장 승부의 핵심으로 떠오른 ‘새롭고 편리한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소프트웨어에 담아야 한다.
 
이것이 최근 하드웨어 사양이 전 세계적으로 평준화되면서 부각된 소프트웨어 담당자의 새로운 역할이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담당자는 하드웨어 담당자, 사용성 평가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담당자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상품기획과 마케팅, 품질관리 담당자와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실제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을 해야 하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적으로 이해하고 구현 가능성도 조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필자와 함께 일했던 해외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인력을 프로그래머라는 직함대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소프트웨어산업은 하나의 산업으로서의 가치보다는 이제 다른 산업분야와 융합하여 파생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더욱 높은 분야인 것이다.


ㅣ열악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인력 생태계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기업운영 철학이 변하고 있다. 이익창출을 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업 영속성과 사회적 기여도 제고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비전도 마찬가지로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조직문화, 함께 일하고 싶은 뛰어난 동료, 최고의 복지 정책 등을 제공하여 전 세계 인재들을 끊임없이 끌어 모으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제공하고 확보된 뛰어난 인재 풀을 바탕으로 지속적 혁신을 창출해,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산업뿐만 아니라 이제는 가전,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까지 영향MANAGEMENT력을 미쳐 기존 관련기업들의 존폐를 위협할 수준에 이르렀다.01
 
(01 류한석, 창의적이고 민첩한 조직의 꿈, 숨은창의 살리기 Chapter 1, 지필미디어, 2013.1)

최근 구글의 무인자동차(Autonomous Vehicle)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2013년에는 6개월 동안 보행로봇의 세계적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8개 로봇기업을 인수하였으며, 실제 활용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마존은 최근 물류용 드론(Drone)인 ‘Prime Air’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미래 혁신을 위한 도전은 미래 인간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인간 기능의 대치 등 인간의 가치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프로그래머들은 모두 인간이 머리와 손을 통해 100% 구현되는 지식노동의 대표적 직업군이다.

2011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는 구글(19.67%), 2위는 애플(12.74%), 3위는 페이스북(8.9%)으로 조사되었다.
 
이외 국무부(7.89%), 월트디즈니(7.67%), 아마존(6.63%), FBI(6.59%), 마이크로소프트(5.76%), 소니(5.14%), CIA(5.04%) 등 10위권 선호 그룹 가운데 국무부와 CIA, FBI를 제외하면 소프트웨어 또는 IT 관련기업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2013년 8월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원)생이 선호하는 취업기업을 조사한 결과 2003년 삼성SDI(14.6%)가 1위, 2위 삼성전자(12.9%), 3위 SK텔레콤으로 그나마 IT 기업이 상위권에 올랐던 것과는 달리 2013년 순위는 삼성전자(20.2%), 대한항공(18.1%), 기아자동차(17.2%), CJ제일제당(11.0%), 포스코(10.0%), 한국전력공사(10.0%), 아시아나항공(9.3%), 롯데쇼핑(8.7%), 현대자동차(7.5%), 신한은행(7.1%), 삼성디스플레이(5.8%) 순으로 집계됐다. 02

(02 역시 삼성전자… 10년째 대학생 취업선호도 1위, 이데일리, 2013.8.12)

사실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래머란 직업은 대표적인 3D 기피업종인 게 현실이다. IMF 당시 유선인터넷의 대중적 확산과 맞물려 고용창출을 위한 IT산업 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단기 국비지원 소프트웨어와 디자이너 인력 양성을 실시했다.

그러나 전공과 상관없이 실시한 단기교육 인력의 배출은 낮은 연봉의 대규모 하청업체로 시스템 완성까지 적지 않은 시행착오(Trial and Error)를 거치면서 밤샘업무와 갑-을-병-정 등 종속관계 심화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분야 인력생태계 붕괴의 원인이 됐다.
 
명확한 통계는 없지만 1999년 IT업계를 비상사태에 몰아넣었던 Y2K(밀레니엄 버그) 해결을 위한 관련 전문인력들의 해외 이주와 맞물려 생태계 붕괴는 가속화되었으며, 현재에도 우수한 업무환경을 찾아 해외로 떠나거나 새로운 해외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인력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03 대학도 마찬가지다.
 
(03 차두원, IT R&D 정책동향 전문가 초청 좌담회, IT R&D 정책동향, 2011년 특집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고려대 등 주요 4개 대학 소프트웨어 관련학과 졸업생은 2007년 297명에서 2010년 159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대학생들마저 외면하고 있는 직종으로 전락한 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04

(04 2011년도 SW산업 육성 대책, 지식경제부, 2011.2)


ㅣ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인력 통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고용노동부 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2012년 하반기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 및 정보통신 관련직 인력은 약 29만 6천 명으로 조사되었다.
 
그간 정보통신관련 직업 인력은 2010년, 2011년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29만 명대를 회복하였는데, 이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스마트 폰, IT 융합 등의 추세 강화에 따른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생태계 중요성이 확산되고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관련 인력을 중심으로 한 고용증가에 커다란 원인이 있다.

그러나 최근 업체들의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의 미충원 인원05규모와 미충원율(28.9%)06은 타 직종 대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05 미충원 인원은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구인인원-채용인원)을 의미한다. 여기서 구인인원은 조사기준기간(예: 7. 1~9. 30) 중에 대외적인 구인활동을 한 인원으로 동 기간 내에 채용합격자가 최종확정 된 경우에 한정하여 최초 모집공고시에 공표한 모집인원을 구인인원으로 산정한다. 채용인원은 구인인원 중에 조사기준 기간 내에 채용이 확정되거나 채용된 인원을 의미한다(고용노동부, 2013.1))

(06 (미충원인원/구인인원) × 100)

이러한 미충원율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실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은 10인~100인 미만 사업체의 구인인원 중 1/3이 충원되지 못하였으며, 데이터베이스 및 정보시스템 운영 전문가는 300인 이상 기업에서 발생한 구인인원의 경우 6%만이 미충원되었으나, 1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미충원율이 37.8%이다.
 
웹전문가는 2011년까지 100인 미만 사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미충원율을 보여왔는데, 2012년 들어 100인 이상 사업체에서도 미충원율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업 규모에 다른 미충원율의 양극화와 기업이 원하는 구인인력과 구직인력의 기술 불일치 등에 따른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07

(07 본 내용은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경남 부연구위원이 집필한 ‘SW 직업 인력 고용동향’(방송통신정책, 제25권 6호, 2013.4)을 활용하여 작성함)

고용정보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IT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이 변화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개발자는 과잉공급되는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설계 인력 수급차가 가장 커다란 문제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부족이 2010~2015년 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IT 융합분야의 인력 양성이 미흡하다는 것도 파악할 수 있다.

IT 융합분야에서 인력수요는 2010년 31만 8,000여 명에서 2015년 37만 3,000여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융합혁신을 주도할 융합인력은 양과 품질 면에서 모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분야별 부족률은 조선 15.4%, 조명 15%, 기계 14.5%, 로봇/국방 13.8%, 의료 11.6%, 자동차 11.4%, 에너지8% 순으로 나타났으며 IT 융합인력의 학력별 부족률은 전체평균 9.8%로 석사가 15.5%로 가장 높고 박사(15.2%), 전문학사(9.6%), 학사(9.4%)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IT 융합기술 수준 또한 최고 수준(미국) 대비 78.7%로 선진국 대비 격차가 발생하여 IT산업 성장에 대응한 인력수요 및 IT 융합 등 기술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IT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해 산업환경 변화와 고용환경 변화를 감안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력양성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림 소프트웨어 직업 인력의 규모별 미충원 인원 및 미충원율(2012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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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2015년 IT인력 수급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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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미국의 소프트웨어 인력생태계
Learn-to-Code Movement와 P-TECH


재임에 성공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2월 첫 국정연설에서는 세계 우수인재 유입을 통해 미국을 ‘혁신의 요람’으로 만들고자 이를 위한 이민법과 교육과정 개정을 언급했다.
 
이민법 개정을 통한 해외 고급 인재 유입으로 기업의 혁신성과 창업을 늘려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미국 하이테크업계와 과학기술계 기대에 부흥했고, 미국 하원은 한국에 연간 1만 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E-3)를 배당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 내 전문직 종사자와 재미 유학생의 미국내 거주가 현재 3,500명 수준에서 매년 4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08
 
(08 한국 전문직 비자; 미국, 3배 확대 추진, 한국일보, 2013.3.21)

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창립자 저커버그는 2013년 4월 11일 링크드인(Linkedin) 공동창업자인 리드 포프만, 드롭박스(Dropbox) 대표인 드류 휴스톤 등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들과 다수의 벤처 투자자들을 공동설립자로 정치단체인 ‘Fwd.us(Forward us)’를 설립했다.
 
미국에 세계 최고 인재의 영입 가능한 환경 마련과 과학기술 연구개혁을 촉구하는 것이 이 단체의 창설 목적이다.09

(09 저커버그, 정치한다?… IT기업인과 이익단체 설립, 국민일보, 2013.4.12)

최근 오바마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미국 전역으로 확산 논의의 대상인 두 가지가 있다.10

(10 이민화, 차두원, 창조경제, 북콘서트, 2013.6)

첫 번째는 Learn-to-Code Movement로, 무료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치자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접근성 향상이 강조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가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표현해 인터넷 상에서 제공할 수 있는 범위로 확대되었고, 국민들에게 프로그램 개발능력 배양을 통해 자신의 업무 혁신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등 일반 국민이 국가혁신의 기반요소로 자리잡게 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추론, 논리,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통해 미래 창조클래스로 성장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트위터 잭 도시 등 유명 창업자들이 Learn-to-Code 운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도 P-TECH과 Learn-to-Code의 미국내 확대를 강조하면서 최근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11

(11 차두원, 창조경제 민간에 달렸다. 파이낸셜 뉴스, 2013.5.16)

두 번째는 2011년 9월 8일, 104명의 학생으로 뉴욕 브루클린에 개교한 9~14학년 고등교육과정의 IT(Information Technology) 전문학교다.

P-TECH은 IBM과 뉴욕시 교육청(New York City Department of Education), 뉴욕시립대(City University of New York)의 민관 파트너십에 의해 설립된 학교로, 고등학교와 대학의 교육을 통합해 홀리지(Hollege)라고도 불린다.
 
공립학교의 성격으로 수업기간 동안 학비가 없으며, 졸업 후 취업을 원하면 준응용과학학위인 AAS(the Associate in Applied Science Degree)를 수여받고 P-TECH 파트너 기업에 취업하며, 진학을 원하면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한 학교이다.

기술을 가장 중시하는 P-TECH은 IT분야에 뛰어난 학생을 배출을 통해 취업시 바로 실무투입이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으며, 재학기간 동안 IBM 및 다른 뉴욕내 IT기업에서 1:1 멘토 관계와 인턴십을 통해 프로젝트에 기초한 실무를 경험한다.
 
학생 개개인은 대학교와 기업 경력 요구사항(Career Requirements)에 따라 개인별 학습 과정을 달리하며, 이는 학생들의 개인적 필요성와 성과에 기초하여 교사와 상담자(Advisor)에 의해 관리된다.
 
지역 산학관 협력 파트너십에 기반한 교육시스템으로 IT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적시에 활용가능하고, 학생들은 취업과 진학 병행교육을 통해 진로선택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12
 
(12 차두원, 창조경제시대 인력양성 및 진로교육 정책 방향, 창조경제 시대의 진로교육 패러다임 연구 세미나 발표자료, 2013.11.15)

시카고는 P-TECH 형태의 학교를 5개, 2015년까지 뉴욕시도 추가로 6개의 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SAP 같은 IT기업뿐만 아니라, 콘에드, 내셔널그리드 등 에너지회사,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등 의료기업들도 참여하여 2014년 가을까지 P-TECH 모델을 적용해 개교하는 학교는 미국 전역에 27개로 늘어날 예정이다.13

(13 오바마가 반한 실험학교 6년제 P-TECH이 뜬다. 중앙일보, 2013.10.28)


ㅣ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인력 생태계 구성을 위해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우리나라 관련인력 현황과 함께 최근 미국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인력 확보와 양성을 위한 동향을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생태계는 어린 시절부터 논리와 창의적 교육, 우수한 근무 환경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및 산업구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 인력까지 포함된 교육-기업-산업-개방적 사회 구조가 맞물려 돌아가는 복잡한 생태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른 민첩성과 대응력을 가지고 혁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중소기업에게 적합한 업종으로 정부는 이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이번호 특별기획은 날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인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담았다.
 
산업발전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 목적이 아닌 일할 맛 나는 직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