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 - 화학 : (주)LG화학
First Mover 사업 강화·확대 위한
연구개발 추진 및 프리미엄/차별화
제품개발 강화
회사소개
LG화학 기술연구원은 1979년 대덕연구단지에 연구소를 건립하여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후 석유화학 제품은 물론, 첨단 정보전자소재 및 그린 에너지 분야까지 국내 화학산업의 연구개발을 선도하여 왔습니다.
LG화학은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하여 매출기준으로 전 세계 종합화학 회사 중 6위의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LG화학에는 약 2,6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CRD연구소, 석유화학연구소, 정보전자소재연구소, 배터리연구소 등의 연구소와 다수의 연구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은 첨단산업 분야에 도전하여 메탈로센 촉매, 자동차용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 3D 디스플레이용 FPR(Film Patterned Retarder), OLED TV용 수분 차단 접착 필름 등 혁신적 제품의 사업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업 연구소의 성공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013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당사에서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를 적용한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고흡수성 수지를 개발하여 시장 확대 중이며, 합성고무 분야에서도 차세대 제품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는 OLED 조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효율과 수명을 달성하였으며, OLED 신규 물질 개발을 통하여 Mobile에서 TV까지 OLED 물질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였습니다.
그리고 OLED TV용 수분차단 접착 필름을 개발하여 55인치 OLED TV에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한 바 있습니다. 또한 LCD용 편광판 세계 1위, 감광재 세계 2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터치 스크린과 관련하여서는 대면적 메탈 메쉬(Metal Mesh) 전도성 필름을 개발하여 조만간 양산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당사가 가지고 있는 원천 기술을 활용하여 배터리를 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곡면형 배터리(Curved Battery), 휴대폰과 같은 기기의 제한된 공간에서 용량을 극대화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계단형 배터리(Stepped Battery)를 개발하여 제품에 적용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개념의 배터리 개발을 위해 케이블 형태의 배터리(Cable Battery)를 개발하여 자유자재로 휘거나 구부리거나 둘둘 말 수 있는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주요 국가에 다수의 원천 특허를 출원하였습니다. 자동차용 전지는 새로운 소재 개발을 통하여 용량, 출력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고 이를 통한 고객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연구개발 계획 및 전략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는 크게 3가지의 전략 방향에서 연구개발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First Mover 사업을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LG화학 기술연구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First Mover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용 전지와 3D FPR 등을 개발한 바 있고 작년에도 세계 최초로 수분차단성 접착 필름을 개발하여 OLED TV의 세계 최초 양산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기존에 만들어 낸 First Mover 산업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전개할 것이며, 새로운 First Mover 산업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새로운 분야, 새로운 산업에 계속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는 프리미엄/차별화 제품개발을 강화해 가는 일을 지속 전개할 예정입니다.
석유화학 분야만 하더라도 중동 등의 지역에서 값싼 원료를 기반으로 한 경쟁 제품이나 중국의 국가적 지원 등을 등에 업은 가격 경쟁력에 대항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들 국가들이 만들지 못하는 수준의 프리미엄/차별화 제품의 개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탈로센 기반의 고기능 폴리올레핀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전방 산업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반영하고 추가적인 기능까지를 부여한 정보전자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미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이 자동차용 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LG화학만의 Stack & Folding 전지 기술과 안전성 강화 분리막 등 핵심 원천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산업에서의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미래 LG화학과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이 될 분야에서의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에 자원을 집중하여 연구개발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업무 개선 활동 계획
최근 LG화학기술연구원은 협력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운영에 있어서도 내부에서의 협력과 외부와의 협력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부 연구원간의 협력을 위해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이 연구 중에 생기는 문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ASK(Advanced System for Knowledge Management) Q&A, 프로젝트 공개 토론회인 i-Forum, 사내 기술 컨퍼런스인 Tech Fair, 기술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구하는 i-Challenge, 연구 아이디어를 서로 논하는 i-Plaz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동아리(Resaerch Informal) 또는 기술 공유회(Community of Technology)를 구성하여 상호 기술적 지식을 쌓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 프로그램이 더욱 더 연구 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개선하고 있으며, 내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발굴하여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외부와의 협력을 위해서도 기술 중개 기업(Open Networks)과의 협력을 지속함은 물론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워크숍, 기술 스카우팅 투어, 과제 공모 등의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LG화학기술연구원은 연구개발 운영 시스템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구과제 관리 시스템인 P2MS(Project & Portfolio Management System)의 개선을 지속하여 더욱 최적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구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하며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부 및 각오
끝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조직문화는 모든 일의 원인이기도 하고 또 결과이기도 합니다.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연구개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연구개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좋은 조직문화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조직문화는 짧은 시간에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전략이나 운영 시스템은 벤치마킹을 통해 다른 조직에 이식 가능합니다.
하지만, 조직문화는 그 조직의 DNA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식하려고 해도 쉽게 이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직문화가 조직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LG화학기술연구원은 연구원들의 특성을 고려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입니다. 연구개발의 주인공인 연구원들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한 조직문화 속에서 성과 창출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연구원들이 마음껏 연구하며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 이것이 LG화학기술연구원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일입니다. LG화학기술연구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많은 연구소들이 연구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언젠가는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가진 국가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