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 - 소재 :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산업자재 및 케미칼 분야에서의
소재전환과 응용 확대 연구로 성과 창출
회사소개
1957년 설립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대표적인 화학소재 기업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코오롱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2010년 코오롱그룹 지주 회사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코오롱의 제조사업 부문에서 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입니다.
현재는 사업영역을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및 패션의 4대 부문을 중심으로 하여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1세기 Global TOP 화학/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소재, 첨단소재, 광학용 필름, 화학 및 패션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투자 및 증설을 통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가고자 합니다.
중앙기술원은 미래를 생각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는 운영방향 아래 시장 중심의 R&D를 통해 현재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고 더 나아가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조하는 연구소를 지향합니다.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한 새로운 사업 영역 창출과 신규로 진출한 사업 분야에서의 응용기술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함으로써 GLOBAL TOP SPECIALTY 화학소재기업으로 도약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첨단소재와 기술을 공급하는 경영의 핵이 될 것입니다.
2013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2013년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로는 유기태양전지, 자동차용 연료전지 수분 제어용 멤브레인 시스템 및 PET 에어백 쿠션 소재 개발이 등이 있습니다.
유기태양전지는 기존의 무기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형태 및 색상구현이 자유롭고 흡수영역이 실내광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므로 의류, 포장지, 벽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9년부터 유기태양전지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2013년 5월 단위소자 광변환 효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 광변환 효율 : 태양에너지를 100으로 봤을 때 태양전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단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유기태양전지는 11.3%의 광변환 효율을 달성하였으며 이 분야에서 그동안 발표된 선두기업들의 최고 효율(10~11%)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이 수치는 양산화 가능성이 있는 단위소자에서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2016년 부터 패션 및 아웃도어 용품에 유기태양전지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연료전지 수분 제어용 멤브레인 시스템(막가습기, EcomateⓇ-H)’은 궁극의 친환경자동차로 일컬어지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Fuel Cell Electric Vehicle)의 연료전지에 수분을 공급하는 핵심 부품으로 세계 최초 양산형 FCEV로 출시된 ‘투싼 IX’에 장착되어 유럽에 수출되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에 성공한 EcomateⓇ-H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불소계 수분 제어용 멤브레인 제품과 수분 공급 성능은 대등하지만 단가는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영하 40도에서 영상 120도에 이르는 기후는 물론, 산악이나 자갈밭길 등의 진동 조건에서도 견디는 등 내구성도 뛰어나 기존 불소계 제품을 대체할 차세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경제적 파급력을 인정받아 2013년 23주차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자동차 충돌 사고시 탑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에어백 쿠션은 나일론 소재인 N66가 사용되고 있으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폴리에스터(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나일론에 비해 가격은 낮지만 물성이 부족하여 에어백 쿠션 소재가 될 수 없다’는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 에어백 원사 및 쿠션(SECURA-STELENⓇ)개발 및 상업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SECURA-STELENⓇ은 PET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N66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의 모든 에어백 쿠션 제품에 장착되어 자동차 충돌 사고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제품으로, 2014년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최근 경제 및 기술 환경변화에 대한 전망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 키워드는 단연 ‘융합’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친환경, 감성화 등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트렌드에 있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트렌드와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융합을 꼽고 있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전략의 하나로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 이종 기술 간의 융합 등 다양한 융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경제 상황을 종합해보면 우리 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한정된 자원을 특정 분야에 집중하여 성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 주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도 반드시 놓치지 않아야 할 때입니다.
미래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가 저성장 시대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전략으로서 챙겨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에 있어 융합이라는 접근방법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2014년 연구개발 계획 및 전략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가 한 조각씩 성공의 이유를 만들어 코오롱의 미래라는 큰 퍼즐을 완성하자’는 의미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성공퍼즐’이라는 경영 지침을 바탕으로 2014년에도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각 사업 분야에서 성공의 이유를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하고자 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은 주력 사업 분야인 산업자재 및 케미칼 분야에서의 소재 전환과 응용 확대 연구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높여서 성과를 창출하고, 전자재료 및 필름 사업에서는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주력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을 정면 돌파해나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 발굴하고 준비해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또한 각 연구부문 간의 성공의 이유를 공유하고 융합을 함께 고민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Cross Functional Activity를 더욱 확대하고자 합니다.
업무 개선 활동 계획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은 효율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연구과제 통합관리시스템을 2002년 처음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2014년은 기존에 추진해온 R&D 프로세스에 대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재점검하고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 혁신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또한 코오롱 그룹은 선진 R&D 환경 구축을 위해 2017년 서울 강서구 소재의 마곡지구로의 통합 이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변화 혁신을 통해 2017년 새로운 R&D 비전을 수립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R&D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GWP코리아가 주관하는 ‘2013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제조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02년 한국 기업 최초로 ‘여성인력 채용 할당제’를 도입했고, 중앙기술원으로부터 시작되어 2007년부터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사 확대 운영하고, 탄력근무제와 직장 보육시설을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실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여성 휴게실을 설치하는 등 여성연구원을 배려한 근무환경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R&D의 선진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