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6

SPECIAL THEME - 바이오 : (주)마크로젠

다양한 R&D 연구 활동과 함께
‘유방암 예후 모니터링
진단 시스템 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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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

마크로젠(www.macrogen.com)은 199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자이식연구소를 모태로 한 랩(LAB) 벤처로 시작해 2000년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생명공학기업 입니다.
 
마크로젠은 지난 15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해온 유전체분석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현재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 게놈 정보를 이용한 ‘개인별 1,000불 유전체분석 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크로젠은 새로운 질병 관련 유전자들의 발견 및 이들을 이용한 인체질환 모델동물의 생산 및 산업화를 해오고 있으며, 여러 과제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크로젠 부설 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마크로젠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생물학적 지식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여기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생물학 데이터에서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BI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2013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2013년 마크로젠은 분자진단, DNA칩 개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 개발, 암 세포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마크로젠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질병위험도 예측 및 진단용 DNA칩 제조와 산업화 기술개발’과제를 진행하였으며 지식경제부의 ‘2.3-부탄다이올 생산균주 발굴 및 재사회로 최적화 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 D/B인 NCBI에 결과를 등재한 자이모모나스(Zymomonas Mobilis)의 유전제 정보를 활용하여 친환경적 생분해성 물질의 원료가 되는 젖산 및 숙신산 등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 결과로 2013년 11월에는 자이모모나스 젖산생산 발효 균주와 관련된 국내특허등록을 마치고 현재 해외특허 출원 중에 있습니다.


최근 경제 및 기술 환경변화에 대한 전망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도 마크로젠의 주력사업인 시퀀싱 사업을 꾸준한 성장시키기 위해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및 고객 서비스 개선, 품질 및 공정 개선에 대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환자들에게 유용한 임상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임상진단 시퀀싱(Cilinical Sequencin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크로젠은 환자의 질병 진단을 위해 유전자 분석 기술을 사용하는 병원 및 의사는 물론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고 있는 제약회사와 생명공학기업에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임상 및 분자진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워 왔습니다.
 
시장분석 기관에 따르면, 세계 임상진단 시퀀싱 시장은 2013년 5억1,000만 달러 규모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 71.6%을 기록하며 2018년까지 76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시퀀싱 서비스를 의료에 접목하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Rockville, Maryland)에 자회사 MCL(Macrogen Clinical Laboratory, Inc.)을 설립하고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에 필수적인 CLIA 인증을 획득 하였습니다.
 
미국에 우선 진출하는 이유는 2012년부터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 CLIA 인증 등과 같이 시퀀싱 기술의 임상 적용에 대한 법률 및 제도들이 확립되어 있고, 특히 마크로젠이 미국 시장에서 쌓아온 고객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조기에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2014년 연구개발 계획 및 전략

마크로젠은 2014년 매출액의 약 5~10%가량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해 다양한 R&D 연구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크로젠은 2013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융합 우수기술연구센터(Advanced Technology Center, 이하 ATC) 기술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유방암 예후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내 유방암 발생 환자 수는 1996년 약 4,000명에서 2010년 약 1만6,000명으로 4배 이상 급증하였으나 조기 진단과 더불어 약물 및 치료 방법의 발달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치료 약물의 반응성을 확인하고 치료 후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침습적 조직 검사법은 상당한 고통을 수반할 뿐만 아니라 반복 실시가 어려워 적용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유방암 환자의 혈중종양세포(CTC, Circulating Tumor Cell), 즉 혈액 속에 존재하는 미량의 종양세포를 분리해 유전자 분석을 함으로써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비침습적 혈액 조직 검사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임상진단서비스부에서 폐암진단용 패널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폐암의 항암제를 처방하기 전에 ‘EGFR’이나 ‘ALK’와 같은 원인유전자의 변이 유무를 분자유전학적인 기존의 검사방법인 PCR이나 Sanger Sequencing 또는 FISH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존방법은 단계적으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꼭 필요할 때 검체가 소진되어 버리거나, 또한 돌연변이 검사와 융합유전자의 존재 유무를 각각 검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당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검사방법은 NGS를 이용한 검사방법으로, 폐암 발생과 관련 있는 원인유전자의 돌연변이나 융합유전자의 존재 여부를 한 번의 실험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폐암환자의 맞춤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업무 개선 활동 계획

마크로젠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사업부가 효율성 개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전사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6시그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6시그마 경영혁신 추진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측정된 데이터에 기반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과 같은 기관을 통하여 전문가들의 현장실사 점검을 실시해 분자유전 검사 시스템 및 분자유전 검사 프로토콜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진단사업부는 의료검사실의 세계적 표준인 ISO 15189 인증 작업을 준비 중이며, CAP(미국 검사실 인증)인증 역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부터 규격과 규율에 맞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회사 자체적으로 R&D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및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우스사업부는 대규모 시설확장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였고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운영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부 및 각오

마크로젠은 바이오기업 특성상 대학에서 생물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석·박사 등 고급인력들이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급인력들을 관리하고 업계의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끊임없이 연마하도록 하는 것이 인재양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적자원개발을 위해선 투명성 확보와 자발적인 학습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복무 승격 관리 평가 급여 등 각종 규정과 제도 내용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자세히 공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부서 단위 학습조 활동과 외부 전문기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고성과자의 업무 능력이 저성과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수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