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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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Eduardo Calmanovici
브라질혁신기업협회(ANPEI, National Association for R&D&E of Innovative Enterprise of Brazil) 회장


2014년에 브라질은 연구개발(R&D)과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 브라질 기업은 Inova Empresa 등의 공공정책에 충실하게 부응하고 있다.
 
Inova Empresa는 의료보건, 농업관련 산업, 에너지, 석유 및 가스, 항공 및 국방, 정보통신(ICT)과 환경 지속가능성 부문 등의 혁신 프로젝트에 보조융자의 형태로 2년에 걸쳐 14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투자를 통해 장기적이며 획기적인 혁신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려는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브라질 정부는 최첨단 싱크로트론 원형 광원구축을 포함하는 시리우스(Sirius) 프로젝트 등 횡단 R&D 인프라 프로그램을 직접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술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정부가 기술과 역량을 개발하고 R&D 및 혁신활동의 동력이 될 기업과 부문을 기반으로 기술 창출을 장려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향후 몇 년 동안 매우 동적이고 긍정적인 주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브라질은 지난 수 년에 걸쳐 과학 및 혁신을 위한 공공정책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국가혁신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협력 프로그램과 자금조성 대안의 측면에서 보다 유연하고 간편하게 브라질 법 체제를 운영하기 위해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를 중심으로 동 체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이미 의회에 상정되어 조만간 표결에 부쳐질 안건에 대해 지난 몇 개월간의 토론을 통해 폭넓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내년 초에는 새로운 법령이 발효되어 혁신관리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지식재산권 및 기술이전과 관련된 상황을 살펴보면, 대학 및 연구소에서 창출된 지식을 출시 가능한 신제품, 서비스 및 공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더욱 개선하고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Thompson/ISI(2009)에 따르면 브라질은 과학논문 건수에서 세계 13위를 차지한다. 브라질 전역에 240개가 넘는 연방대학이 있고 연간 6만 명 이상의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자가 배출된다.
 
연방정부는 국경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Borders)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인적자원 개발과 전 세계 연구센터(Reference Center)와의 협력 프로젝트 개발을 장려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나아가 여기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을 잠재적인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는 몇몇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브라질이 여전히 안고 있는 중대 과제 중 하나는 민간기업에 더 많은 연구자를 투입하는 것이며, 우리는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브라질 기업이 더 많은 연구자를 확보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연구자 교육 및 기업 내 투입, 학계 및 산업계 연구팀과의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위해 연구지원 프로그램(Fellowship Program)을 제시할 수도 있다.
 
2013년에는 브라질 산업 연구·혁신 공사(Embrapii)가 설립되었다. 사실상 이 기업은 산업계를 위한 신기술을 파악하고 선별하여 개발하며, 신제품 및 신공정의 규모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다.
 
Embrapii는 관련주제에 대한 최상의 글로벌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의 모델 안에서 기업과 연구기관을 통합하는 개념을 내놓았다.
 
동 기업은 시범사업으로 이미 세 개의 사업단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중에는 새로운 사업단위 및 연구소를 포함하고 프로젝트 건수를 획기적으로 늘려 운영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mbrapii는 연구기관이 산업부문에서 정립한 우선순위에 따라 연구를 수행하고 브라질 전역에 산재한 기존 연구기관 내에 있는 R&D 시설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

브라질처럼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견실하게 성장하는 내수시장이 있으며, 역동적이고 입지가 확고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이미 탄탄하고 유익한 공공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대륙국가는 점차 더 많은 글로벌 R&D센터를 유치하는 중이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 창출한 긍정적인 결과로는 석유 및 가스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최근 발굴된 암염하층 유전(Pre-salt Reserves)을 활용하여 에너지분야에서 글로벌 기술클러스터를 통합했던 사례를 들 수 있다.
 
하지만 혁신 생태계에 관한 한 브라질은 다방면으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확고하게 자리잡은 리우데자네이루(RJ) 석유 및 가스 클러스터나 상조제두스캄푸스(SP)의 국방 및 항공 클러스터 외에도 브라질 각지에서 새롭게 등장한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농업관련사업, 창의적 산업, 신소재와 나노기술과 관련된 몇 가지 이니셔티브가 있다.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파트너를 물색하고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런 여건은 2014년에도 계속되어 기존의 클러스터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현지 환경이 적절히 조성되면 결국 새로운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혁신을 위한 자금조성제도 역시 개선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3년에는 국공립 및 사립 대학에서 기업가정신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선도적 이니셔티브로서 공적 자원을 활용하여 창업준비자금을 조성하였다.

브라질개발은행(BNDES)의 신규 프로그램 출범, 브라질혁신청(FINEP)의 지주기금(Holding Fund), 기술산업단지 및 기술보육센터에 대한 투자 등은 브라질에서 기업가정신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가 등장하는 경향에 힘을 실어준다.
 
몇몇 민간펀드도 매우 놀라운 속도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2014년과 그 이후 혁신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보여준다.
 
2013년 6월에 1,500명이 참가한 지난 ANPEI 연례 혁신회의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시장에 혁신을 몰고 올 경쟁적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2014년 과제에서는 혁신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이 될 것이 분명하다.
 
사실 혁신은 기업과 점차 더 많이 연결되고 있으며 소비자, 공급자, 대학, 연구기관 등 업계 외부 활동주체 역시 기업만큼이나 혁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ANPEI는 2014년 혁신을 위한 경쟁적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논의에 주력할 것이다.
 
2014년 4월 28일, 29일에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혁신 관련 연례회의에서 우리는 매우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한 혁신적인 기업 가치 확보 및 경쟁력 제고 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이와 관련된 경험을 공유할 것이다.
 
2014년에는 총선과 월드컵 등과 같은 대대적인 행사가 있기 때문에 브라질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해가 될 것이다. 또한 2014년은 혁신 이니셔티브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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