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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세상을 바꾼 구글의 힘,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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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은 물론 현실 세계까지 완전히 뒤바꿔 놓은 구글.

구글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리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구글 검색은 물론 휴대전화와 클라우드, 전자책, 데이터센터, 유튜브 등 구글의 모든 사업이 어떻게 태동하고 운영되어왔는지, 즉 구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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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꿔놓은 구글의 힘의 원천

인터넷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구글은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일부로 자리잡았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IT분야의 베테랑 저널리스트인 스티븐 레비는 구글의 허가를 얻어 중요 회의에 참여하면서, 마음껏 직원들을 인터뷰하고, 개인적인 실리콘밸리 인맥을 동원해 구글의 내부를 속속들이 파헤쳤다.

구글의 공동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인터넷 검색 혁명을 이뤄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누구도 찾아내지 못했던 인터넷 광고를 수익원으로 발굴함으로써 IT기업의 새 역사를 썼다.

구글의 주식상장 이전까지는 구글 광고사업의 수익성이 얼마나 좋은지 구글 스스로도 모르고 있었지만, 구글의 현금줄이 된 광고사업 덕분에 급성장과 더불어 더욱 효율적인 데이터센터와 오픈소스 휴대전화, 무료 인터넷 동영상(유튜브), 클라우드 컴퓨팅, 책의 디지털화 등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저자에 따르면, 구글이 이룬 이 모든 성공의 비결은 구글의 공학적 사고방식과 함께 속도, 개방성, 실험정신, 과감함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가치의 수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뻔뻔스러울 정도로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며 직원을 고용하는 구글은 사내 식당과 세탁, 의료서비스와 마사지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할 정도로 엔지니어들을 소중히 대하며, 엔지니어들에게 성공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

심지어 직원 수가 2만 3,000명이 넘는 오늘날까지도 래리 페이지는 모든 직원의 채용 승인을 직접 결재한다.

구글을 ‘구글’이 아닌 다른 단어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가령 이 책에 나와 있는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 라는 구글의 비공식 슬로건의 탄생비화도 마찬가지고 프라이버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구글의 기업문화 또한 구글 아니고서는 해석할 수 없다.

물론 모든 것을 기계적인 엔지니어링으로 여겨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도 그러한 구글을 좀더 ‘구글스럽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구글 검색 자체가 인간이 아닌 ‘컴퓨터의, 컴퓨터에 의한, 컴퓨터를 위한’ 관계별 우선순위에 따른 링크로 시작됐다.

앞서 언급했듯, 모든 것을 공학적으로 해결하려는 구글은 엔지니어링의 발판이 될 ‘데이터의 분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구글이 시작했고, 앞으로 시작할 모든 서비스/제품의 근간에는 ‘데이터의 인덱싱’이 들어가 있다.

즉, 무엇이라도 ‘인덱스’화가 가능한 분야라면, 구글이 바로 들어가리라고 예상해도 좋다는 의미다.

점차 빅데이터의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그래서 데이터의 재분류 및 정리가 필수적일 수 밖에 없는 현 세상에서 구글의 ‘무엇이라도 인덱스화한다’ 라는 개념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듯하다.


구글의 미래, 과연 밝기만 한가

그렇다고 이 책이 구글의 성공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구글이 중국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두고 무엇이 잘못됐고, 세르게이 브린이 중국 전략을 어떻게 반대했는지 자세하게 전한다.

또한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고군분투 중인 구글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두 경쟁사를 쫓아가는 후발주자로 전락하고 만 과정도 낱낱이 이야기 한다.

아울러 내부적인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재빠르게 움직이는 소규모 신생 기업으로 이직하는 직원들이 속출하는 상황을 가감없이 설명한다.

기계가 아닌 인간이 직접 데이터를 만들어내서 하나의 거대한 서비스를 만들어낸 페이스북이 있고, 고유의 생태계를 만들어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 채 계속 앞을 달려 나가고 있는 애플이 있으며, 과거의 왕좌를 끝까지 버리지 않은 채 끌고 가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기 때문에 구글의 앞날을 올바로 점치기는 힘들다는 말에 힘이 실린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있다면 구글이 구글다움으로 내외부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그들의 비공식 슬로건인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를 구글이 과연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무엇이 구글을 구글스럽게 만드는지, 또한 검색을 넘어 빅데이터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구글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앞날은 당연한 말이겠지만 구글에 달려 있으며 얼마나 ‘구글스럽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구글스럽다’는 말은 물론, 엔지니어링 중심적인 문화가 가진 온갖 문제점을 끌어안고서 계속 ‘인덱스’를 위해 전진하는 구글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연, 애플, MS, 페이스북 등 경쟁을 펼쳐나가는 구글의 끝은 해피엔딩일까, 아니면 쎄드엔딩일까. 구글이 악마가 되어 그 경쟁을 승리로 이끌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New Books

세상을 읽는 키워드, 인문지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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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기 위한 게임에도 신화가 숨어 있고, 짧은 영화 한 편에도 문화와 심리까지 다양한 해석코드가 숨어 있다.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은 심리학, 회화, 신화, 역사, 철학, 글로벌 이슈 등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인문 교양의 핵심 주제를 체계적으로정리하여 소개한다.


뇌의 한계를 스마트하게 뛰어넘는
1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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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디살보가 방대한 인지과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방지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 혹은 끈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뇌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총 5부 14장으로 구성하여, 각 장을 통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뇌의 다섯 가지 성향을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오류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안주하고 실수하는 뇌의 한계를 넘어서는 법, 위급하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는 구체적인 방법 등을 얻을 수 있다.


자기계발의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긍정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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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리더십 구루라 칭송받는 존 맥스웰이 500만 명이 넘는 리더들을 교육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15가지 ‘성장 불변의
법칙’을 책을 통해 담아냈다.

저자는 열심히 일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듯이 어른이 된다고 내적인 성장까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충고하며,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힘들고 고달플 때 잠시 주저앉아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금 일어나 나아가도록 만드는 힘, ‘성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