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술경영인인터뷰

해피프리즘 2 - 2012년 IR52 장영실상 수상제품(제33~36주)

IR52 장영실상에서 IR은 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로 산업기술연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52는 1년 52주동안 매주 1개의 제품을 시상한다는 의미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여 199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상이다.

 

장영실1ㅂ.png

 


33주

국내 최초 플라스토머 제품 상업화를 가능케 한
코팅라미용 메탈로센계 초저밀도 플라스토머

 

엘지화확.png


LG화학이 개발한 음식포장용 및 음료팩용 필름 원료인 ‘코팅라미용 메탈로센계 초저밀도 플라스토머’는 경쟁사 대비 좁은 분자량 분포와 균일한 코모노머 분포의 제어된 고분자 미세구조를 가짐으로써 필름 적용 시에 저온에서 실링(비닐을 하나로 붙여주는 작업)강도, 인장강도가 우수하고 투명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LG화학 이충훈 연구위원과 이은정 차장, 금돈호 과장은 플라스토머를 이용한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독자 메탈로센 촉매기술과 제품 제조 공정기술을 확보하는데 상당한시간과 노력을 기울였고, 수많은 반복 실험과 검증을 통해 기술적인 장벽을 극복해냈습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메탈로센 촉매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플라스토머 제품의 상업화를 가능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을 통해 그동안 100%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음식포장용 필름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기대됩니다.


34주

모바일 및 네트워크 시장에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한 Optical Smart Hub


도시바.png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 코리아에서 개발한 ‘Optical Smart Hub’는, 기존의 외장형 ODD(光 디스크 드라이브)의 한계에서 벗어나, 태블릿,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TV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기기와의 데이터 공유, 무선으로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기입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DVD/CD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무선 재생할 수 있는 기기로서,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거나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DVD/CD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제품입니다.

네트워크 및 모바일 시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光 디스크 기기의 사용 빈도수가 줄어들고, 아예 PC를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대체하는 상황에서 이영우 · 정규환 수석연구원과 정순규 · 이후승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Optical Smart Hub는 새로운 Business Solution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5주

Smart TV 어플리케이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할
Smart Interaction 기능을 가진 DTV

 

삼성.png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Smart Interaction 기능을 가진 DTV’는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음성인식, 동작인식 및 얼굴인식으로 TV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음성으로 3~4m 떨어진 원거리에서 TV 기본기능 제어나 문자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컨트롤에 있는 리모컨 마이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동작인식은 손의 모양과움직임을 인식하여 마우스처럼커서를 움직일 수 있고 채널, 볼륨 제어기능을 제공합니다.

또 얼굴인식을 통해 스마트허브 또는 Skype를 쉽게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타사와 차별화된 인식기능은 스마트TV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아울러 외부의 콘텐츠 개발사가 인식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박승권 · 류희섭 · 김창용 · 배대규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이 기술로 향후 DTV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6주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전 차종 혼류 생산 차체 유연 생산 시스템
 

현대.png


현대 · 기아자동차가 공동개발한 ‘전 차종 혼류 생산 차체 유연 생산 시스템’은 한개 라인에서 승용차부터 SUV까지 전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 생산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다차종 공용 그리퍼, 다차종 공용 지그, 다차종 공용 대차 및 고속 2중 점용접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시스템을 공장에 설치한 뒤 각 차종에 맞는 부품 위치만 컴퓨터에 입력해주면 설비 변경 없이 전 차종을 조립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요구 다양화로 차종이 증가하고 국가별 수요가 급변해 생산공정으로서는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의 장인성 이사와 최재호 부장, 염중환 과장을 필두로 한 연구팀이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투자비 절감 및 양산 기간 단축이 가능해졌고 소비자의 니즈와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 기술은 2011년 자동차 업계가 모이는 ‘유로 자동차 차체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1위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